중형 조선사 6곳 신용평가 착수… "정부 RG 발행 확대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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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조선사를 대상으로한 정부의 선수금환급보증(RG) 확대가 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정부는 최근 재무건전성뿐 아니라 '미래 수익성'을 심사에 반영해 RG를 보다 유연하게 발급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은행들은 조선사들에 대한 RG 확대 방안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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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 정책금융 지원 규모 늘듯

조선업 호경기를 고려했을 때 재무제표 개선에 따라 은행 내부의 조선사 신용등급 상승이 예상된다. 이전보다 은행의 조선사에 대한 RG 확대가 기대되는 배경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남은행, KB국민은행, 전북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6곳이 케이조선을 방문하고 신용평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은행에서는 조선사에 대한 신용평가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내부 신용등급을 전년 대비 1~2노치(notch)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의 조선사에 대한 내부 신용등급이 높아져야 조선사에 공급하는 RG 발행 규모가 커진다. RG는 조선사가 기한 내 선박을 건조하지 못하거나 파산할 경우 금융기관이 발주사(선주)에 선수금을 대납하는 '지급보증'으로, 수주를 받기 위해 필요한 금융이다.
정부는 최근 재무건전성뿐 아니라 '미래 수익성'을 심사에 반영해 RG를 보다 유연하게 발급한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은행들은 조선사들에 대한 RG 확대 방안을 찾아왔다. 정부는 시중은행 단독으로 RG 발급이 어려운 경우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잔여 한도 내에서 RG 발급을 확대한다는 대안도 내놨다. 선박 발주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 보증 한도를 상향할 수 있도록 현재 1200억원 규모인 정부 출연금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중형 조선사에는 산업은행만 RG를 발급하다가 2024년부터 RG 수요가 급증하면서 산업은행의 RG 발급 한도(13억7000만달러)가 소진돼 기업은행 및 8개 시중은행도 1척씩 추가 발급을 해왔다"며 "케이조선, HJ중공업, 대한조선 등 중형 조선사들의 최근 개선된 재무 상황을 바탕으로 시중은행들이 RG 발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9일 케이조선을 찾은 자리에서 경남은행은 중형조선사에 대한 RG 한도를 확대하고 방산·조선업체에 대한 금리우대 등의 유동성 지원을 2000억원 가량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찬 케이조선 대표는 파이낸셜뉴스에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들어오면서 중국에서 건조하는 것에 부담이 있는 선주가 있다"며 "중소형 조선사에 관심을 가지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국가 경쟁력에 도움이 되는데 RG 한도가 그동안 그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은행의 RG 한도는 3~4년 전에 부여된 것으로 그당시 중소형조선사에 대해 적정 수준였다. 지금 물가상승 등으로 뱃값이 30~40% 늘었는데 RG한도는 그대로여서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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