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최초 국제학교 평택에 들어설까.. 내달 최종협상대상자 선정
내달 운영법인 선정 완료 뒤 2028년 개교

경기 평택시가 고덕신도시에 들어설 국제학교 운영자 선정을 내달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가 국제학교 유치에 속도를 내면서 경기지역 최초 국제학교가 문을 열지 주목된다.
19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평택고덕국제학교 설립・운영법인 모집 공고’에 따라 제안서를 낸 17개 외국학교법인 가운데 올해 1월 우선 협상 그룹 4개 법인(미국 2, 영국 2)을 선정해 실무 협상에 들어갔다. 우선 협상 4개 법인 이사장·교장 등 임원진은 최근 시를 방문해 고덕국제신도시 내 학교 부지, 평택 미군기지 등을 둘러보며 시와 세부사항을 협의했다.
시는 협상 결과 등을 토대로 본 심사를 진행해 내달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해당 법인과 실시협약(MOA)을 맺어 국제학교 설립・운영법인으로 최종 확정한다. 국제학교 설립 인허가권을 쥔 경기도교육청이 승인할 경우 이르면 올해 학교 설립인가 절차를 거쳐 착공까지 할 수도 있다. 이 학교는 국제학교 유치 등이 가능한 ‘평택지원특별법’에 근거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심사에서 설립 가능성을 가장 비중 있게 보겠다고 밝혔다. 2022년 첫 번째 국제학교 설립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외국 법인과 합의 불발로 무산된 전력이 있어서다. 이 때문에 정장선 평택시장의 민선8기 공약인 국제학교 개교 목표도 2026년에서 2028년으로 미뤄져 속도전이 불가피하다. 주민들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국제학교는 학교 명성과 학사 커리큘럼이 중요한 평가 요소’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국제학교 설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특별교육부지(10만㎡)에 들어서는 고덕국제학교(6.6만㎡)는 유·초·중·고 과정을 합쳐 전교생 2,000여 명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사업비 2,000억원이 투입된다. 전교생 중 40%는 국내 학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우선협상 4개교 대상으로 정밀심사에 들어갔고, 내달 최종 결과를 내놓겠다”며 “평택이 지닌 장점을 적극 알려 국제학교가 성공리에 개교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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