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통령, 바티칸서 레오 14세 교황과 40분간 회담
![레오 14세 교황과 악수하는 밴스 부통령 (바티칸 AFP=연합뉴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바티칸을 방문해 레오 14세 교황과 악수하고 있다. 2025.05.19 photo@yna.co.kr [바티칸 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9/yonhap/20250519180211857fjho.jpg)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바티칸을 방문해 레오 14세 교황과 회담했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의 차량 행렬은 이날 오전 7시50분께 바티칸에 도착했다. 회담은 약 40분간 진행됐으며 가톨릭 신자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동석했다.
미국 권력 서열 2위인 밴스 부통령과 새 교황 레오 14세와 회담은 며칠 전부터 언론에서 거론돼왔다.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도 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중재하기 위해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쇄 전화 통화를 앞두고 이뤄졌다.
지난 8일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는 즉위 첫날부터 평화를 강조해왔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전 세계 분쟁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밴스 부통령은 개종한 가톨릭 신자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에 참석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하기 전 마지막으로 면담한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는 전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레오 14세 교황 즉위 미사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그는 전날 즉위 미사 뒤 레오 14세 교황과 짧게 인사를 나눈 뒤 이탈리아 로마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별도로 회담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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