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과학원, '얽힘의 시대: 비인간과의 공생' 개최

이채린 기자 2025. 5. 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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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과학원은 초학제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4일 서울시 동대문구 고등과학원에서 비인간연구단 심포지엄 '얽힘의 시대: 비인간과의 공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고등과학원 제공

고등과학원은 초학제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4일 서울시 동대문구 고등과학원에서 비인간연구단 심포지엄 '얽힘의 시대: 비인간과의 공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과학기술과 생태 위기, 존재론적 전환 등 현대 사회 전반에서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비인간(nonhuman)’ 개념을 중심으로 인간과 비인간의 얽힘과 공존의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심포지엄에서 철학, 물리학, 기술 문화연구, 생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 초학제적 대화를 시도함으로써 인간 중심의 사고를 넘어선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비인간연구단은 지난 1년간 ‘비인간을 인간의 조건으로 사유하기’라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연구를 이어왔다. 심포지엄은 그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자리다.

인간이 구성하는 현실이 기술과 수, 알고리즘, 생태계 등 비인간적 요소들과 얽혀 있다는 인식 아래 기존 과학기술이 억압하거나 배제해 온 감각과 존재들을 되묻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심포지엄에서는 △ 리터러시 연구자 △ 물리학자 △ 기술 문화연구자 △ 생태 철학자 등 4명의 발표자가 각자의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비인간의 얽힘을 다각도로 조망할 예정이다.

노태원 고등과학원 원장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그야말로 ‘얽힘의 시대’다"며 "심포지엄이 이러한 복잡한 현실에 대해 진지하게 사유하고 인간과 비인간이 함께 지속 가능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는 지적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포지엄은 학문 연구자뿐만 아니라 비인간 존재에 대한 사유와 실천에 관심 있는 일반인에게도 열린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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