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 공약 띄우기···울산 표심 쟁탈전 치열
민주당, 울산지역 7대 공약 제시
울산선대위 구·군별 '동네 공약'도
국힘, 국제정원박람회 특별법 등
'울산 7대 공약' 세부 사항 밝혀
노동당 권영국 후보, 울산 방문
노동현장 간담·퇴근길 유세전

유력 대선주자들이 개헌론을 잇따라 띄우며 대선 중반 주도권 잡기에 나선 가운데 울산에서는 양대 정당들의 울산 공약이 구체화되며 표심 쟁탈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민주당 울산 선거대책위원회는 1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린이 치료센터를 특화한 울산의료원 설립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울산지역 7대 공약을 제시했다.
7대 공약에는 국가 고(高)자기장연구소 설립, 반구천 일원 세계적 관광자원화, 고부가 에너지 물류 신북방 전진 기지 조성, 태화강역 시대 오픈, 3대 주력산업의 미래 친환경산업 전환, 세계적 문화엔터테인먼트 파크 조성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 울산 선대위는 이날 5개 구군별 기초공약인 '우리동네 공약'도 발표했다.
중구 제2혁신도시 에너지 특화 공공기관 이전, 남구 고래생태체험관의 해양산업훈련센터 전환, 동구 울산대교 통행료 이용료 부담 완화 지원, 북구 강동권 복합체육문화공간 조성 지원, 울산역 도심융합특구 지속 추진 등이다.
선대위는 "동네 공약은 6개 지역위원회와 함께 만들었다. 각 지역위원회에서 필요했던 그리고 울산 시민들이 요구했던 요구안들을 전체적으로 통합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문화분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는 지난 15일 발표된 국민의힘 울산 7대공약을 세부적으로 밝힌 것이다.
국힘 울산 선대위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방안으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지원 및 사후 활용에 관한 특별법' 추진 △세계적 공연장 건립 △'국립 정원 치유의 전당' 조성 등을 약속했다.
또 울산의 특색을 살리고 문화와 자연 스포츠가 공존하는 U잼 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세계암각화센터 건립과 울산체육공원 내에 국내 최초 국제규격 '카누 슬라럼센터'를 조성해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계획도 밝혔다.
선대위는 "김문수 후보는 반드시 공약을 실행해 울산시민의 생활에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며 "울산의 내일을 바꾸는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대선 후보들에 대한 지지선언도 이어졌다.
공공어린이병원 유치 등을 원하는 230인은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무소속인 울산시의회 안수일 의원 등은 위선과 타협에 맞설 지도자라며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도 이날 울산을 찾아 노동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퇴근길 유세전을 벌였다.
권영국 후보는 현대차 울산공장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진보는 사회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라며 "차별 없는 나라,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바라는 평범한 시민들의 존재와 바람이 이번 선거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진보가 있어야 할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이어 현대차와 HD현대중공업 앞에서 퇴근길 노동자들을 상대로 유세를 벌였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