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태국·중국 등서 닭고기 수입 확대…종란 수입도”
안광호 기자 2025. 5. 19. 17:44

정부가 브라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국내 닭고기 수급에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태국과 중국 등에서 닭고기 수입을 늘리기로 했다. 또 육계 생산을 늘리기 위한 종란 수입을 늘리고 64주 이상 노계의 종란 생산 제한도 풀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국내 닭고기 가공·판매 업체와 수급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수입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15만8000t으로 전체 수입량(18만3600t)의 86.1% 수준이다. 국내에서 작년 연간 소비된 닭고기가 80만1천600t인데, 이중 브라질산이 19.7%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이날 회의에서 업계에 “재고 물량을 방출하고 정부의 수급 안정 노력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주요 닭고기 수입업체들이 보통 2∼3개월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을 비축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닭고기 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태국과 중국 등 제3국에서 할당관세를 적용해 닭고기를 수입해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현지 수급 상황에 따라 물량과 시기를 정할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또 종란을 수입해 국내에서 부화시켜 육계를 늘리거나, 64주령 이상 노계의 종란 생산 제한을 없애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3억원 돈다발’ 든 가방이 지하철에···역 직원 신고로 2시간 반 만에 주인 찾아
- 이정후의 미친 슬라이딩캐치, 기적 같은 9회···한국 야구, 17년 만에 WBC 8강 진출
- 국힘 “윤석열 복귀 반대” 의원 일동 결의문···오세훈·김태흠, 공천 신청할 듯
- 최가온 “두쫀쿠는 이제 그만”…왼손 3곳 골절 치료·재활 집중
- 김민석 “김어준 처벌 원치 않아···사필귀정 믿음으로 국정 수행 집중할 것”
- [단독] 박홍근 기획처 장관 후보, 연말정산 부당공제 받아 지명 직전 가산세 납부
- “월드컵 우승 때도 안 갔는데 왜”…아르헨 ‘메시 백악관 방문’ 싸고 시끌
-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공개···20세 김소영
- 박찬운 검찰개혁자문위원장 사퇴···“보완수사권 폐지하면 감내 어려운 혼란”
- 한국말로는 다 성당인데···영어로는 카테드랄·바실리카·처치? 대체 무슨 뜻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