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덜 자도 쌩쌩…'이것'이 달랐다

김경림 기자 2025. 5. 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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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조금 덜 자도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면 다른 유전자를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짧은 수면 시간을 보이는 사람들에게선 염분 유도 키나제3(SIK3)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키나제3는 뇌 속 뉴런 사이 연결 부위인 시냅스에서 활성화되는 효소를 암호화하는 유전자로 수면 시간과 수면 깊이를 조절한다.

연구팀은 실험용 생쥐에게 새롭게 발견된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현하도록 하고 수면 패턴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돌연변이가 발현된 생쥐는 일반 생쥐보다 하루 평균 약 31분 수면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생쥐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12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수면 시간이 약 4.3% 줄어든 것.

해당 생쥐의 뇌 시냅스에서는 SIK3와 관련된 효소 활성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소 활성이 뇌의 항상성 유지 기능을 촉진해 수면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우리 몸은 수면 중에도 해독, 손상 회복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돌연변이 유전자로 수면 시간이 길지 않은 사람들은 이 기능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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