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볼로그] ‘불안한 선두’ 대전하나, 대구 잡아야 1위 지킨다

김세영 기자 2025. 5. 19. 17:3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그 2위’ 전북현대 턱밑 추격
잇단 부상 악재 속 타개책 절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대전하나 제공
이창근 대전하나시티즌 선수(가운데). 대전하나 제공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가운데). 대전하나 제공
주민규 대전하나시티즌 선수. 대전하나 제공
주민규 대전하나시티즌 선수. 대전하나 제공
주민규 대전하나시티즌 선수. 대전하나 제공
박규현 대전하나시티즌 선수. 대전하나 제공
밥신(왼쪽 두번째)과 이시다 마사토시(가운데) 대전하나시티즌 선수가 포옹하고 있다. 대전하나 제공

[충청투데이 김세영 기자] '만년 꼴찌'라는 오명 아래 등한시되기 일쑤였던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팀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괴물 투수진의 완벽한 투구와 거를 타선 없는 타자들의 시원한 타구, 놀라운 주루플레이 아래 한화이글스는 매 경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프로축구 구단인 대전하나시티즌 또한 1부 리그 승격 이후 저조한 실력을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당당히 선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규 시즌 우승을 향한 팬들의 열망이 나날이 고조되는 상황. 이에 충청투데이는 지난 한 주간의 경기와 다가오는 한 주의 전망을 살펴보는 '주간 볼로그(Ball-Log)' 기획 연재를 시작한다. Web과 Log를 합친 블로그처럼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에 대한 분석과 견해, 새로운 이야기 등을 사관처럼 차곡차곡 기록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다른 두 공의 매력을 일지 하나에 모두 담아 매주 화요일,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순간들을 짚어본다.<편집자주>

위태로운 선두를 달리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주중 리그 최하위 대구FC와 경기를 치른다.

최근 경기력 부진으로 리그 2위 전북현대모터스와 승점이 같아진 대전하나는 대구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대전하나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0대3으로 패배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수원이 주도했다.

전반전 볼점유율을 장악한 수원에 대전하나는 제대로 된 공격 전개조차 펼치지 못했다.

경기 내내 골문을 열지 못했던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린 건 후반에서였다.

후반전 37분 안데르손 올리베이라의 프리킥을 최규백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수원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안데르손이 후반 44분과 추가 시간에 연속골을 기록하며 대전하나는 완전히 무너졌다.

이날 대전하나는 슈팅 6개·유효슈팅 4개를 기록하며 전 경기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수원의 공세에는 한참 못 미쳤다. 수원은 대전하나를 상대로 슈팅 30개·유효슈팅 19개를 퍼부었다.

당시 수원이 리그 최하위, 대전하나가 선두였다는 점에서 순위가 뒤바뀐 듯한 경기력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번 패배로 대전하나는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점 28점(15경기 8승 4무 3패), 다득점 1점차로 간신히 리그 1위를 지켰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인 대전하나는 오는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격돌한다.

대전하나를 이기고 10위에 올라선 수원 대신 리그 최하위에 내려앉은 대구는 승점 11점(14경기 3승 2무 9패)으로 최근 3경기 1승 2패 중이다.

만일 대전하나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놓친다면, 전북현대에 선두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

리그 2위 전북현대는 지난 17일 FC안양을 꺾으며 대전하나와 같은 승점 28점을 기록했고,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전북은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전은 리그 선두 수성이라는 상징성은 물론, 최근 흔들리는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중요한 고비다.

그러나 대전하나는 최근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초 부상했던 이순민과 마사가 복귀하며 숨통이 트이는가 싶었지만, 중원 핵심 밥신과 측면 수비수 김문환이 전북 코리아컵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다.

사령탑 역시 위기를 인정하는 한편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는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황선홍 대전하나 감독은 수원전 직후 "한 선수의 문제가 아닌 전체적인 밸런스 문제일 수 있다. 교체와 전술 등 저도 판단을 잘못한 것 같다"며 "고비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은 안 했다.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게 중요하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잘 회복해서 경기를 치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팬들의 기대 속에 대전하나가 다시 상승 흐름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세영 기자 ksy@cctoday.co.kr

Copyright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