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5년만에 英·EU, 다시 밀착
김주완 2025. 5. 19. 17:36
농산물 수출 규제 완화 등
경제효과 16.7조원 기대
경제효과 16.7조원 기대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브렉시트’ 이후 5년여 만에 EU와의 관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안보 강화와 경제난 해소 등의 이유에서다.
영국 총리실은 19일 키어 스타머 총리가 런던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정상회담을 열고 영·EU 관계 강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오랜 논쟁과 정쟁에서 벗어나 상식적이고 실용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합의가 영국의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로 영국은 2017년 브렉시트 국민투표로 EU와 결별한 지 9년 만에 외교 정책에 중대한 변곡점을 맞게 됐다.
양측은 러시아의 위협 등 지정학적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방위·안보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정보 공유를 비롯해 해상·우주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EU의 1500억유로(약 240조원) 규모 재무장 계획에 영국이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내년 만료 예정이던 어업 협정을 2038년까지 12년 추가 연장하고, 일부 농·축·수산물에 대한 검역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30세 이하 청년들의 이주와 취업이 보다 원활하도록 ‘청년 교류 프로그램’ 도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이번 합의를 통해 2040년까지 90억파운드(약 16조7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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