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에 있던 아이가 순식간에 추락…‘아기띠 사고’ 주의보

권나연 기자 2025. 5. 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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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아기 3명 중 1명은 머리에 중상
아기띠 풀리거나 느슨해지며 사고 발생
착용할 때마다 몸에 맞게 벨트 조정해야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정확한 아기띠 사용법 숙지하세요.”

최근 아기띠 사용 중 아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증가세를 보여 한국소비자원이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19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2024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아기띠 관련 추락 사고는 62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4건 ▲2021년 7건 ▲2022년 15건 ▲2023년 20건 ▲2024년 16건 등이다. 2021년까지 한 자릿수에 그쳤던 사고 건수는 최근 두 자릿수로 올라선 모양새다. 아기의 연령은 12개월 미만이 52건으로 전체의 83.9%를 차지했다.

다친 부위는 머리와 얼굴이 60건으로 96.8%에 달했다. 이들 3명 중 1명은 머리에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진탕과 두개골(머리뼈) 골절은 각각 12건과 8건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아기띠 추락 사고는 왜 발생하는 걸까.

사고 유형은 아기띠가 풀리거나 느슨해져 아기가 추락하는 경우가 20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보호자의 몸과 아기띠 사이에 있는 틈새로 아기가 빠져 추락하는 사례가 13건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아기띠를 사용할 때마다 몸에 맞게 버클이나 벨트를 조정해야 한다”며 “아기띠를 착용한 상태로 몸을 숙이는 행동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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