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십리대밭교, '감성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총사업비 32억5000만원 투입
분수·경관조명 설치 조망시설 개선
12월 착공 내년 5월 준공 목표

'태화강 십리대밭교'가 분수의 물결과 야간조명의 빛이 어우러지는 태화강국가정원의 감성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십리대밭교 보행환경디자인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 사실상 낙점을 받았다. 이에 용역은 협상 절차를 거쳐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시작될 전망이다.
시는 6개월 간의 용역을 마친 뒤 12월 착공해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총 사업비는 32억5,000만원이다.
용역에선 십리대밭교 교량 내 △분수·야간경관조명 설치 △교량 조망시설 최적 설계 △노후화된 교량 상부 디자인 개선 등의 설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교량에 분수와 경관조명을 설치해 태화강국가정원 일원의 상징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교량 분수는 태화강의 물결과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감성을 자아내도록 할 예정이다. 야간에는 생태적 영향을 최소화한 경관조명을 활용해 태화강변의 고요한 풍경과 어울리는 풍경을 만들어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교량에 태화강 국가정원 등을 한눈에 전망할 수 있는 조망시설도 설치된다.
조망시설은 주변 환경에 이질감 없는 디자인과 지역특성을 반영한 재질로 만들면서 시야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아울러 노후화된 교량 상부의 디자인을 울산 문양 등을 활용해 새롭게 개선한다.
이 사업은 2028 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국가정원의 연결축인 십리대밭교를 정비해 경관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십리대밭교는 2009년 BNK 경남은행이 51억2,000만원을 들여 기증한 후 전면적인 정비는 이번이 처음이다.
십리대밭교의 분수·조명 설치와 디자인 개선으로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릴 국가정원의 볼거리가 추가되고 울산만의 창의적인 도시미관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시는 기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도 십리대밭교는 국가정원의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지만 분수를 설치하고 조명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디자인이 개선되면 한층 더 눈길을 끌만 한 교량이 될 것"이라며 "박람회 때 국가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 시설의 기능도 갖추게 된다"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