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텍 "QLED TV 필름 3겹서 1겹으로…기술적 한계 극복"

황정환 2025. 5. 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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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생산 공정의 자동화를 가로막던 필름 구조의 한계를 기술로 돌파했습니다."

김동욱 큐텍 대표는 19일 인터뷰에서 "큐텍의 핵심 기술인 '원 플레이트'는 기존 여러 장의 TV 내부 필름을 한 장으로 통합한 첫 제품"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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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대표 "자동화 걸림돌 해소
투자받아 태양전지로 사업 확대"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생산 공정의 자동화를 가로막던 필름 구조의 한계를 기술로 돌파했습니다.”

김동욱 큐텍 대표는 19일 인터뷰에서 “큐텍의 핵심 기술인 ‘원 플레이트’는 기존 여러 장의 TV 내부 필름을 한 장으로 통합한 첫 제품”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광학필름 전문 제조기업 신화인터텍 출신인 김 대표가 2021년 세운 큐텍은 QLED TV의 핵심 부품인 광학 필름과 플레이트 소재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QLED는 백라이트에서 나온 빛을 퀀텀닷 소재로 변환해 풍부한 색상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 소니, TCL, 하이센스 등 글로벌 TV 제조사가 주력 제품으로 채택한 방식으로 연간 2000만 대가량 판매되는 TV 시장 핵심 제품 중 하나다.

하지만 QLED 생산 공정은 여전히 상당 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 확산판, 퀀텀닷(QD)필름, 광학필름 등 세 장의 얇은 필름을 겹쳐 사용해야 하는 복잡한 구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들 필름은 각각 두께가 0.1~0.2㎜ 수준으로 매우 얇고 넓어 자동화 설비로 다루기 어렵다”며 “글로벌 TV 생산 라인이 베트남 멕시코 등 인건비가 싼 국가에 몰린 이유”라고 설명했다.

큐텍은 이 문제를 푸는 데 집중했다. 큐텍은 기존 압출공정의 고온 문제로 QD 소재를 필름 내에 넣을 수 없던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 자체 개발한 급속 냉각 및 열 보호 기술을 통해서다. 김 대표는 “QD필름을 확산판 내부에 삽입해 세 장의 구조를 한 장으로 통합하면서도 기존 방식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광특성을 확보했다”며 “공정 자동화의 가장 큰 걸림돌을 해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큐텍은 국내외 주요 TV 업체와 성능 테스트 및 양산 여부를 협의 중이다. 2027년부터 대규모 자동화 전환을 계획 중인 글로벌 제조사의 일정에 맞춰 본격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2017년 출시한 QLED TV의 글로벌 판매량은 첫해 80만 대 수준에서 지난해 2275만 대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QLED TV용 광학 필름 시장은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큐텍은 2027년 이후 신규 TV 제조 공정 내 채택률을 높여 2028년 매출액을 2000억원대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큐텍은 지난 3월 로드인베스트먼트, 키움투자자산운용, JB우리캐피탈 등 기관투자가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큐텍은 이 투자액을 바탕으로 오는 8월부터 원플레이트 대량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태양전지 역시 디스플레이와 구조적으로 비슷해 국책연구원과 연구 협력을 진행 중”이라며 “TV를 넘어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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