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4개월 남은 U-20 월드컵... 이창원 감독, "세계 무대, 수비-역습에 무게... 목표는 조금 높게, 월드컵 4강"

임기환 기자 2025. 5. 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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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원주)

이창원호는 이집트 친선대회를 통해 조직력을 다진 뒤 오는 9월 열릴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칠레 2025를 정조준한다. 이번 국내 소집훈련은 그 밑작업이다. 

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국가대표팀은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위치한 원주 종합운동장에서 소집훈련을 갖는다. 이창원호는 첫날은 가벼운 훈련을 통해 몸을 풀고, 이튿날인 20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동명대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3일차인 21일 오전 11시에는 대구대학교와 두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강원 FC 산하 B팀과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후 선수들은 각자 소속 팀 복귀 후 내달 2일 이집트로 출국해 6일 노르웨이, 10일 브라질과 각각 이집트 U-20 국제친선대회 경기를 치른다. 소집 첫날은 28명 중 저녁에 추가로 들어오는 2명을 제외한 26명이 소집됐다. 

이집트 U-20 국제친선대회, 나아가 칠레 U-20 월드컵까지도 바라보고 대비하는 1차 소집명단에서 이 감독은 선수 풀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 이 감독은 소집일 취재진 앞에서 "시즌 중임에도 소집에 응해주신 각 구단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우선 1차 소집이라 선수 풀을 넓히는 과정이고,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 "라고 선수단 구성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렇지만 이 감독의 말에 따르면 중심 축들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면면들이 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은 유지를 한다"라며 "세계 대회에선 아무래도 수비에 조금 무게를 둬야 한다. 거기에 초점을 맞춰 수비 역량이 있는 선수들을 발굴하고, 공격 쪽에선 역습에 능한 선수들을 파악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략 채택에 대해서 이 감독은 "우리가 부족해서 그런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세계 무대에선 우리가 주도하는 축구보단 역습 위주로 가야하지 않나.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거기에 초점을 맞추는 건 아니다. 여러 공격 작업도 할거다. 그래도 무게는 수비적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구제척으로 첨언했다.

아시안컵을 통해 선수들의 면모를 목격한 이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이는 퍼포먼스를 알고 있다. 이를 충분히 감안해 새 선수들과 조합을 맞춰볼 요량이다. 현장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모르는 부분도 있었는데, 아시안컵 통해 충분히 파악했기에, 그 외 선수들을 추가함으로써 더 단단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선수단 강화의 주안점을 언급했다.

아시안컵 때는 "연습 경기 과정서 실수들이 많아서 빌드업을 크게 생략한 경우가 많았다"라고 경기 전략을 해명한 이 감독은 "그렇지만 월드컵은 세계 대회지 않나. 우리가 충분히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 넣어줄 생각이다. 아래서부터 빌드업을 하는 축구는 물론, 수비 축구도 조금 생각하고 있다. 빌드업에서 패싱 플레이를 펼치는 축구를 좋아한다. 거기에 좀 더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페예노르트에 직행한 고교 특급 배승균 등의 발탁은 신선하게 여겨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전부터 보아온 선수들이다. 우리가 20세 대표팀인데, 이들은 2년 아래 선수다. 물론 1년 아래 선수들도 많지만, 나는 선수들의 능력치를 알고 있다. 그러기에 소집훈련을 통해 저들이 흡수될 수 있는지를 보기 때문에 충분히 보고 파악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 감독은 유럽파 중 황군성 등 생소한 이름들의 발탁에 대해서는 "동대부고 때부터 봐온 선수다. 전체 풀을 넓히기 위한 차원이다. 이런 선수들이 20대 때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풀에 대한 차원으로 봐달라"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잉글랜드 진출을 확정한 윤도영 등 기존 유럽파 선수에 대해서 "아직 답변은 어렵지만, 그간 선수들이 대표팀에 소집했을 때 보여준 퍼포먼스는 내가 정확히 안다. 그런 선수들은 각 구단에 차출 메시지를 보낼 것이다. 좋은 선수를 확보해야 국제 경쟁력이 생긴다. 선발에 우선순위는 있을 것"이라며 메리트를 부여했다.

토트넘 홋스퍼를 거쳐 잉글랜드 챔피언십에 임대되어 활약 중인 양민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맥락으로, "계속 공문을 보내고 있으나, 내 역할은 아니다. 거기서 보내줘야 한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 감독은 노르웨이-브라질을 상대하는 2연전을 통해 "여기서 플랜들이 나오겠지만, 기본 골조는 상술한 부분과 같을 것"이라며 "브라질은 세계 최강인데, 이런 팀을 상대로 어떤 수비를 펼칠 것인가가 관건이다. 예행연습하기에 최적의 친선대회라 여겨진다. 거기에 초점을 맞춰 버텨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지난 대회에서 좋았던 기억은 버리고 다시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전 대회 성적에 대한 부담은 잊겠다. 우린 또 다른 팀이다. 대회 때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목표는 조금 높게 4강을 잡고 앞만 보고 달리겠다"라며 자신감을 밝혔다.

한편, 칠레 U-20 월드컵의 조 추첨은 오는 30일 오전 7시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진행된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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