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릉신도시 '입주 먼저, 철도는 나중?'…초기 입주민 교통 불편 우려

한준석 기자 2025. 5.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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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9년 신도시 준공 예정…고양은평선 2032년 준공 '엇박자'
- 서부선·GTX-A 개통도 2030년 넘길 듯
고양은평선 노선도.[사진=연합뉴스]

[경기 = 경인방송]

(앵커)

경기도가 '고양은평선' 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개통 시점이 창릉신도시 입주 시점과 상당한 차이를 보여 초기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울 주요 도심 접근성을 높여줄 '서부선'과 'GTX-A' 개통까지 지연되면서 이러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경기도는 최근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1, 2, 3공구 건설공사 입찰을 공고하며 사업 추진에 나섰습니다. 

도는 앞으로 5개월간 기본설계를, 이후 10개월간 실시설계를 진행해 내년 말쯤 첫 삽을 뜰 계획입니다. 

당초 사업성 부족으로 건설사 참여가 저조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현재까지는 많은 건설사가 관심을 보여 시공사 선정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제는 개통 시점입니다. 

공사 기간이 착공일로부터 약 5년 5개월로 예상돼, 실제 준공은 빨라도 2032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승인 고시 시점인 2031년 12월보다도 늦은 일정입니다.

반면 창릉신도시의 주요 아파트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말부터 2028년 초이며, 신도시 전체 준공 목표 시점인 2029년과 비교해도 상당 기간 뒤처집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신도시 입주 전 개통은 사실상 어렵지만, 공기 적정성 심의 등을 통해 실제 공사 기간은 다소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창릉신도시의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고양은평선은 서울 지하철 6호선 새절역에서 출발해 창릉신도시를 거쳐 고양시청역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서울 주요 도심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서부선, GTX-A 노선과도 연결될 계획입니다.

그러나 서부선은 사업성 부족으로 건설사 선정에 난항을 겪으며 당초 2028년 개통 예정에서 2031년까지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GTX-A 창릉역 역시 설계 변경과 추가 공사 기간 등의 이유로 당초 2026년 목표에서 2030년까지 개통이 미뤄진 상황입니다.

이처럼 신도시 입주 시기와 주요 철도망 개통 시점의 '엇박자'로 창릉신도시 초기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