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행 축하 파티인가?' 리버풀 팬들 분노 폭발...알렉산더-아놀드, 훈련장서 초호화 송별회→선수단도 참석

[포포투=김아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이적을 축하하는 초호화 파티를 열면서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알렉산더-아놀드는 주말에 비용을 아끼지 않고 리버풀 AXA 트레이닝 센터에서의 송별회를 즐겼다. 그는 클럽 훈련장에서 밴드, 불쇼, 바, 바비큐 음식이 곁들여진 개인적인 여름 축제를 열었고, 여기에 드는 비용을 아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파티에는 각종 게임과 키즈 존, 미니 골프 등 다양한 테마의 체험 공간이 마련됐고, 알렉산더-아놀드의 등번호 66번을 상징하는 케이크도 준비됐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송별 파티에는 리버풀 선수들을 비롯해 코칭 스태프, 그리고 직원들의 가족 및 친구들이 참석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을 포함해 모하메드 살라, 루이스 디아스, 다르윈 누녜스,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디오고 조타 등이 참석했고 선수들은 모두 캐주얼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리버풀 팬들은 분노했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게 확정됐기 때문이다.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진짜 역겹다", "다시 야유해라", "다른 선수들이 참석한 것도 실망스러운 건 나뿐인가? 오랫동안 함께 뛰었다고는 하지만 결국 그들도 배신한 건 마찬가지야”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의 성골 유스 출신이다. 1998년생인 그는 유소년 시절부터 합치면 클럽 경력은 리버풀에서만 20년 가까이 지냈다. 2016-17시즌 프로 데뷔 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기량을 성장시켰고, 세계 최정상급 풀백 자원으로 거듭났다.
올 여름 계약 만료가 임박하면서 레알과 연결되기 시작했는데, 미래를 두고 한동안 추측이 난무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여러 차례 리버풀에 잔류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결국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레알행이 가닥 잡히기 시작했다. 지난 5일 결국 공식 발표를 통해 리버풀과의 마지막을 알렸고, 분노한 리버풀 팬들은 알렉산더-아놀드의 유니폼을 찢거나 불태우는 등 극단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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