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화장실 간 사이 부기장 ‘기절’...200명 태운 여객기 10분간 아찔한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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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없이 10분간 비행한 독일 여객기의 아찔한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그리고 객실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해 탑승 중인 의사로부터 부기장이 응급처치를 받도록 했다.
스페인 당국은 보고서를 통해 "부기장은 사고 당시 스페인 사라고사 상공을 지나던 기억만 나며, 그 이후의 상황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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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항공당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루프트한자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에는 승객 199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여객기가 목적지에 도착하기 약 30분 전, 43세 기장은 38세의 부기장에게 조종실을 맡기고 화장실에 갔다. 그런데 약 8분 뒤 기장이 돌아와 조종실과 연결된 인터폰으로 여러 차례 부기장을 불렀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고, 결국 비상 코드로 문을 열고 조종실에 진입했다. 모든 조종실은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밖에서 밖에서 강제로 열 수 없게 되어 있다.
조종실에 들어와 보니 부기장이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채 땀을 흘리며 몸 움직임도 이상했다. 정신을 잃었다가 겨우 차린 듯한 부기장의 모습을 보고 기장은 재빨리 조종대를 잡았다. 그리고 객실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해 탑승 중인 의사로부터 부기장이 응급처치를 받도록 했다. 의사는 부기장에게 심장 질환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부기장은 자신이 얼마나 오랫동안 정신을 잃었는지도 기억 못했다.
스페인 당국은 보고서를 통해 “부기장은 사고 당시 스페인 사라고사 상공을 지나던 기억만 나며, 그 이후의 상황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음성기록기 분석에서도 건강 이상을 알려주는 소리가 녹음되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려 10분간 조종 없이 비행한 항공기는 다행히 자동운항 장치 덕분에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고, 가까운 마드리드 공항으로 회항한 뒤 부기장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의사들은 해당 증상을 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발작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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