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 "'마의' 이후 13년 만에 사극, 큰 부담감 느꼈다" ('탄금')

김현서 2025. 5. 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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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보아가 13년 만에 사극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마의' 이후 13년 만에 사극에 도전한 조보아는 "기존에 있는 사극 작품을 많이 보면서 그 시대 문화를 익히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선택한 사극에 큰 부담감을 느꼈다는 그는 "사실 '마의'라는 작품을 데뷔작처럼 시작했다. 그때 사극의 무게를 절실하게 느꼈다. 그래서 다시 도전하는데 시간이 더 걸린 것 같다. 어렵게 도전한 만큼 작품에 임하는 무게감도 꽤 무거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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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조보아가 13년 만에 사극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조보아 인터뷰가 진행됐다.

'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극 중 조보아는 돌아온 '홍랑'을 가짜라고 의심하는 누이 '재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자신이 기억하던 것과 모든 것이 다른 '홍랑'을 경계하면서도, 점차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는 '재이'의 깊은 내면을 세밀한 감정 연기로 그려냈다.

'마의' 이후 13년 만에 사극에 도전한 조보아는 "기존에 있는 사극 작품을 많이 보면서 그 시대 문화를 익히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선택한 사극에 큰 부담감을 느꼈다는 그는 "사실 '마의'라는 작품을 데뷔작처럼 시작했다. 그때 사극의 무게를 절실하게 느꼈다. 그래서 다시 도전하는데 시간이 더 걸린 것 같다. 어렵게 도전한 만큼 작품에 임하는 무게감도 꽤 무거웠다"라고 이야기했다.

'탄금'의 매력에 대해 그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소설을 읽는 것처럼 빠져서 읽게 되더라. 캐릭터와 무관하게 작품의 일원으로서 참여하고 싶다는 욕심이 되게 컸다. 그러다가 '재이'라는 캐릭터에 집중하며 읽으니까 그가 가지고 있는 동생에 대한 안타까움, 새로운 홍랑이 등장하며 나타나는 관계성이 참 재밌었다. 꼭 연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을 위해 승마를 배웠다는 조보아는 "사실 작품에서는 짧게 등장했지만 연습 기간이 필요했던 장면이 있다. 수중 장면이랑 말 타는 장면이다. 그래서 작품 크랭크인 전부터 승마장에서 말 타는 연습도 했다. 수중 촬영은 그전에 연습을 해뒀던 게 있어서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재이는 동생을 잃은 후 억압받으며 살아온 인물이다. 이러한 이미지는 그가 입은 의상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조보아는 "억눌려 있고 억압받는 캐릭터이다 보니까 어두운 색감의 옷을 입었다. 액세서리도 양반가 자제인 것 치고는 간소화해서 착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억눌린 감정이라는 게 표현하기가 참 어렵더라. 감독님과 이야기를 참 많이 했다. 설정으로 표현해 보자 싶어 엄마를 만나면 트라우마처럼 계속 자해를 하는 설정을 만들었다. 그 설정으로 겉으로는 표현하지 못하지만, 속이 문드러지고 있다는 걸 표현했다"라며 "원래는 대본에 없는 설정이었다. 감독님, 작가님과 함께 이야기하며 만들어낸 설정"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탄금'은 지난 1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공개됐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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