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北 공대공미사일은 러시아 연관 가능성… 전력화엔 상당 시간 소요"

김경준 2025. 5. 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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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북한이 최근 공개한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이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아 개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북한의 공대공미사일 개발 주장에 대해 "북한의 무기 개발 동향에 대해 추적하고 있었으며, 과거 사례를 보면 북한은 기만이나 과장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부품이나 재료 확보 등의 문제로 전력화에 지연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번 무기체계도 (전력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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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확보 못 한 기술… "기만·과장 가능성"
軍, 2035년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전력화 계획
북한 노동신문은 17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5월 15일 조선인민군 근위 제1공군사단 관하 비행연대를 방문하시고 공군비행대들의 반항공전투 및 공습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평양=노동신문 뉴스1

군 당국은 북한이 최근 공개한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이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아 개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력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1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지난 15일 오후 5시경 서해상에서 있었던 북한 훈련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며 "북한이 공개한 미사일과 유도폭탄 등에 대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북한의 공대공미사일 개발 주장에 대해 "북한의 무기 개발 동향에 대해 추적하고 있었으며, 과거 사례를 보면 북한은 기만이나 과장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부품이나 재료 확보 등의 문제로 전력화에 지연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번 무기체계도 (전력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파병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군사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했을 가능성에 대해 이 실장은 "연관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에 도움을 받았는지는 분석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군 방공 전투 및 공습 훈련 현지 지도에 나선 사실을 17일 보도하면서,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실사격 훈련 장면을 최초 공개했다. 미그-29 전투기에서 신형 공대공미사일과 활공유도탄을 발사해 각각 표적인 순항미사일과 무인기를 격추하는 훈련이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에 대해 "북한은 기술적 난도가 높은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체계통합기술을 어느 정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공대공 미사일은 한국도 아직 개발 중인 고난도 기술이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우리 군은 올해 단거리 공대공유도탄 사업 연구·개발(R&D)을 시작해 2032년까지 연구개발을 마치고 2035년쯤 전력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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