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자국인 스파이 혐의 체포 항의해 영국 대사 초치

박석호 2025. 5. 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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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이란 국적자를 간첩 협의로 체포하자 이란 외무부가 이에 항의하며 이란 주재 영국 대리대사를 초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각 19일 보도했습니다.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18일 영국 대리대사를 불러 영국이 이란 국적자를 체포한 이유와 법적 근거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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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이란 국적자를 간첩 협의로 체포하자 이란 외무부가 이에 항의하며 이란 주재 영국 대리대사를 초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각 19일 보도했습니다.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18일 영국 대리대사를 불러 영국이 이란 국적자를 체포한 이유와 법적 근거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당국자는 "이란에 압력을 가하려는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조치의 부적절한 영향에 대한 책임은 영국 정부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달 초 영국 경찰은 두 번의 작전을 통해 이란 국적자 7명을 체포했으며, 이 가운데 3명은 지난주 이란 정보기관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 3명은 구금 상태에서 다음달 6일 법원의 예비 심리에 출석할 예정이며, 나머지 4명은 구금에서 풀려났지만 계속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영국은 지난 3월 이란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겠다면서 이란 정보부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등을 포함한 이란 국가 전체를 외국영향력등록제도(FIRS) 규제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적성국을 상대로 적용하는 FIRS의 적용을 받으면 이란의 지시로 영국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활동 내용을 영국 당국에 알려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징역 5년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국은 FIRS 첫 적용 대상으로 이란을 지목하면서, 2022년 초부터 이란이 지원하는 음모 20건에 대응했으며 이는 영국 시민과 거주자에게 치명적 위협이 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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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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