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강등 후폭풍···환율 1400원 위협 [김혜란의 FX]
장중 환율 1401.3원까지 고점 찍어

원화 가치가 미국 신용등급 하락 여파에 10원 가까이 떨어졌다. 글로벌 달러 가치가 하락했지만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고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 행렬이 원화 약세를 이끌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397.9원을 기록했다. 원화 가치가 약 0.59% 절하된 것이다. 이날 환율은 5.5원 상승한 1395.1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1394~1402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마감했다. 오전 11시 43분께는 1401.3원을 터치했다.
환율 상승은 지난 17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DXY지수가 이날 오후 기준 100.62로 전 거래일 보다 0.46% 가량 하락했는데도 원화 자산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매도 물량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약세와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134억 원을 순매도해 코스피지수는 0.9% 가량 하락했다.
대만달러는 이날 되레 0.08% 상승했고,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평가받는 엔화는 0.4% 넘게 절상됐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위안화는 중국 정부의 변동성 관리 기조 덕분에 절하폭이 크지 않았다”며 “반면 원화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뿐 아니라 외국인의 국내 주식시장 이탈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약세 압력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전통적인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라며 “단기적으로 원화는 약세 압력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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