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어지럼증·분진…금호타이어 화재 160명·326건 피해 접수

천정인 2025. 5. 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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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뚫고' (광주=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7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5.5.17 ksm7976@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 주민 160명이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광산구 송정보건소에 마련된 '피해 현황 접수처'에 160명, 32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2명은 다른 구에 거주하는 주민이다.

대부분인 153명은 지속된 연기로 인한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또 자택 발코니나 차량의 그을음이나 분진 등 물적 피해도 106건 접수됐다.

냄새가 심하게 난다거나 주변 상가에서 영업하지 못하는 등 기타 피해는 67건이다.

광산구는 오는 28일까지 열흘간 금호타이어와 공동으로 피해 현황을 파악한다.

이 자료를 토대로 금호타이어 측이 피해자들과 접촉해 실제 피해 상황을 조사하는 별도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광산구는 화재 발생일 광주여대 체육관에 설치한 임시 주민 대피소 운영을 이날 오전 종료했다.

이 기간 137가구, 249명이 대피소를 이용했다.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중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31시간여만에 주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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