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PEF 차세대 ESS 투자 러시
앞서 한화·금융지주 투자도 받아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흐름전지 ESS 전문기업 에이치투 주주로 합류했다.
그로쓰캐피탈본부 차원에서 약 120억원을 투자했으며, 에이치투는 이 과정에서 약 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설립된 에이치투는 바나듐 흐름전지 ESS 국산화와 상용화에 주력해왔다.
한화솔루션이 지분 11.40%를 보유하고 있으며 KB인베스트먼트·우리벤처파트너스·NH헤지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하나증권을 비롯한 주요 금융지주 계열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치투는 지난 2021년 미래에셋증권과 상장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에너지 업계에서는 전력 수요·공급 시간차로 발생하는 ‘덕 커브(Duck Curve)’ 문제 해결 수단으로 장주기 ESS가 주목받고 있다.
과거 장기에너지저장기술(LDES)은 리튬계를 중심으로 채택됐지만 고비용과 폭발 가능성 위험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에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 흐름전지 ESS다. 흐름전지 ESS는 수계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성이 적고 충·방전 수명이 2만회 이상에 달해 장기 저장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중에서도 바나듐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바나듐흐름전지(VFB)는 25년 이상의 수명과 감모 없는 전해질, 낮은 유지비용 등의 면에서 각광받고 있다.
에너지 리서치 기업 가이드하우스에 따르면 전 세계 VFB 수요는 2022년 1.4GWh에서 2031년 32.8GWh로 연평균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영국 인비니티에너지시스템즈, 일본 스미토모전기공업, 중국 룽커파워 등이 선도업체로 꼽히는 가운데 에이치투도 미국 캘리포니아, 스페인 등에서 다수 레퍼런스를 쌓았다. 동서발전, 남부발전, 한화큐셀과 같은 우량 파트너사와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업계는 상반기 제주·호남 지역 장주기 배터리저장장치(B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이 관련 기술 확산에 물꼬를 틀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리튬계 장주기 BESS는 공급망 위험이 적다는 점에서 중국과 영국 등에서도 관련 기술과 산업을 국가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리튬계 기술뿐 아니라 비리튬계 기술도 선택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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