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방탄 유리막’ 유세 …대선 후보 사상 처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처음으로 ‘방탄 유리막’ 안에서 유세했다. 우리나라에서 대선 후보가 신변 위협 때문에 방탄유리막을 자체 제작해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방탄 유리막이 설치된 연단에서 연설했다. 민주당은 후보 유세에 앞서 방탄 유리막을 세웠다. 후보가 연단 위에 섰을 때 양쪽에서 막아주는 형태로, 이동식으로 제작돼 유세 현장마다 설치될 예정이다.

앞서 강훈식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부본부장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주 초 방탄 유리막 제작을 완료하고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초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보 시절 사용했던 전면 방탄유리 제작을 검토했으나 시간 제약 때문에 규모를 축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피습을 당한 이후 정면을 포함한 4면 방탄 유리막 안에서 선거 유세를 했다.
민주당은 10일부터 이재명 후보에 대한 테러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이재명 후보는 현재 3kg 무게의 방탄복을 착용한 채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경호팀은 후보 주변 군중 통제를 강화했으며 유권자들과의 직접적인 신체 접촉도 제한하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번 대선의 유일한 변수가 후보 안전 문제라 여길 정도로 당에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 차원에서는 추가 안전 대책으로 지지자들이 풍선과 손거울을 들고 유세장에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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