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떠나는 남규선 상임위원, 안창호 위원장 사퇴 촉구

정윤주 2025. 5. 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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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선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남규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상임위원이 19일 안창호 인권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남 위원은 이날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저는 이제 인권위를 떠나지만, 아직도 혼란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라는 걸 알기에 마음이 더욱 무겁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남 위원은 인권위가 지난 2월 '윤석열 전 대통령 방어권' 안건을 통과한 점을 언급하며 "(인권위) 스스로 독립성을 훼손했고 사회적 논란의 대상이 됐다"며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줘야 하는 인권위가 도리어 사회적 걱정거리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창호 인권위원장님은 사퇴해야 한다. 인권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 방어권 권고에 참여하지 말아야 했다"며 "독립성이 없는 인권위는 인권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임식에 참석한 안 위원장은 사퇴 요구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다만 "남 위원이 지난 4년간 상임위원직을 수행하면서 우리 사회 인권보호와 사회적 약자의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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