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쓰촨대, 네티즌 반발에 일본인 저명 고고학자 초빙 공고 삭제

이봉석 2025. 5. 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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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고학자 미야모토 가즈오 [일본 규슈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지역 명문대인 쓰촨대가 네티즌들의 반발에 일본인 저명 고고학자에 대한 초빙 공고를 삭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쓰촨대는 지난달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적인 일본인 고고학자 미야모토 가즈오(67) 전 규슈대 교수가 석좌교수로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쓰촨대는 공고문에서 "동아시아와 유라시아 초원 연구에 천착해온 미야모토 전 교수가 중국과 서양 간 문화 교류 및 학제 간 인재 개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왜 중국 학자들을 건너뛰고 미야모토 전 교수에게 기회를 줬느냐고 항의했다.

한 네티즌은 소셜미디어 위챗에 "쓰촨에는 인재가 없느냐"는 글을 올렸다.

이후 초빙 공고는 홈페이지에서 지워졌고 미야모토 전 교수와 쓰촨대 모두 SCMP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미야모토 전 교수는 2003년 일본 문화에 대한 동북아시아의 영향에 관한 연구로 공적을 인정받아 일본 고고학계 최고 영예인 하마다 세이료상을 수상했다.

현재 학예를 장려하기 위해 1780년 미국에서 설립된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이자 일본 고고학협회 부회장이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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