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보호구역이 관광명소로'… 계룡하늘소리길, 비밀의 숲을 걷다

정종만 기자 2025. 5. 19. 15:5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암용추·삼신당 등… 문화·역사 해설 더해진 탐방 체험 '인기'
계룡시의 숨겨진 비경, 2개월 간 1700여 명 다녀간 인기 코스
계룡시의 숨겨진 명소 '계룡하늘소리길'이 지난 3월 개방 이후 단 두 달 만에 1700명의 탐방객이 찾는 인기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사진은 탐방객들이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드리고 조선을 건국했다는 '삼신당'을 둘러보고 있다. 계룡시 제공

[계룡]계룡시의 숨겨진 명소 '계룡하늘소리길'이 지난 3월 개방 이후 단 두 달 만에 1700명의 탐방객이 찾는 인기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계룡하늘소리길은 군사보호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됐던 지역으로, 30여 년 만에 국민에게 그 모습을 드러냈다.

군(軍)과 계룡산국립공원관리소와의 협의를 거쳐 2023년 7월부터 예약 탐방예약가이드제를 도입,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탐방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탐방로는 총 4.2km로 △수몰민의 애환이 담긴 용동저수지 △계룡 9경 중 하나로 암용이 도를 닦아 승천했다는 '암용추' △충남민속문화재 제19호,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드리고 조선을 건국했다는 '삼신당' △수달 서식 보호구역 △옛 용동리 제단 터와 우리나라 최초의 단군전 사적 등 역사와 자연을 품은 명소들이 이어진다.

특히 이곳은 계룡산국립공원 내 유일한 '예약탐방 구간'이자 22번째 탐방로로, 옛 신도안 일대의 문화사적과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맑은 수질 덕분에 수달, 담비,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자연생태 보존을 위한 해설사 배치와 상시 예찰도 이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룡하늘소리길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룡산의 천혜의 자연비경을 감상 할 수 있는 유일한 명소"라며 "앞으로 옛 신도안의 사적지를 복원하고 다양한 전설을 스토리텔링화 하여 전국에서 제일가는 명품 탐방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계룡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