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승13패’ 극도 부진 삼성 라이온즈, 분위기 반전 필요하다

권종민 기자 2025. 5. 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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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들어 3승13패로 극도의 부진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홈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로 달려가고 있는 선수단. 삼성 제공

5월 들어 3승13패로 극도의 부진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주 포항 홈 경기에서 KT위즈를 상대해 팀 8연패를 끊은 삼성은 지난 16~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반등하지 못했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 성적표를 받아 든 삼성은 리그 8위로 주저앉았다.

롯데와의 주말 3연전 경기 내용은 삼성으로선 아쉽기만 하다. 공격과 수비, 주루, 작전 등 모든 지표에서 상대에 밀렸다. 특히 더블헤더로 치러진 17일 경기 2경기 모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로 경기를 내줬다. 불펜은 상대 타선을 억제하지 못했고 야수진의 실수들까지 더해지며 가라앉은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설상가상 선발 투수 최원태와 주전 포수 강민호까지 부상을 입었다. 최원태는 상대 타구에 오른쪽 팔등을 맞은 여파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다행히 정밀 검진 결과 큰 부상은 피했지만, 최소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게 됐다. 강민호 역시 경기 도중 뒤쪽으로 빠지는 공을 포구하는 과정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당분간 휴식이 필요한 상태다.

지난해 최소 실책을 기록했던 팀답지 않게 실수는 잦아졌다. 롯데와의 3연전에서만 실책 4개나 허용하며 리그 25개를 기록, 최소 실책 팀 자리를 한화(24개)에 내줬다.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은 타구 처리까지 포함한다면 팀 분위기 쇄신이 필수적인 상황.

8연패 기간 동안 식었던 팀타율(0.209)을 끌어올려 지난주 0.264로 회복한 점은 반갑다. 특히 팀 리드오프인 외야수 김지찬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타선에서 맹활약 중인 김성윤과 함께 상위타순에 포진한다면 상대 투수진에게 부담을 더 안길 수 있다. 지난주 3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디아즈 앞에 주자가 살아나간다면 타선의 다른 선수들에게까지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삼성은 최하위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3연전을 벌인 뒤 홈에서 기아 타이거즈를 만난다. 상대 키움 역시 최근 10경기 2승8패로 팀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삼성은 키움과의 경기에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바꾼 뒤 기아와의 경기를 통해 5할 승률에 복귀한다는 각오다. LG와 롯데, 한화가 초반 페이스를 끌어올린 시점에서 리그 중위권 팀인 공동 4위 기아, SSG와의 경기 차가 2경기라는 점은 삼성에 위안거리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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