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염원을 새기다
울산문예회관 제3전시장 25일까지


김양수 작가가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사진전을 개최한다.
오는 2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3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사진전 '암각화와 현대예술展'는 반구대 암각화 기억의 푼크툼적 관념을 재현한다.
'푼크툼'이란 똑같은 작품을 보더라도 일반적으로 추정·해석할 수 있는 의미나 작가가 의도한 바를 그대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관객이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지극히 개인적으로 작품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은 우리 조상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고, 그 속에서 잊혀진 기억들을 되살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반구대 암각화는 단순한 예술작품이 아니라, 선조들이 남긴 소중한 메시지와 삶의 흔적이 담겨 있다. 전시를 통해 반구대 암각화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탐구해 반구천의 아름다음을 재조명하고 암각화가 갖는 기억의 힘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도 그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또 각자의 기억과 해석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개인의 기억이 공동체의 기억으로 확장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반구대 암각화의 예술적 요소를 통해 교육적 가치를 함께 전달하며, 모든 세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시를 구현한다.

암각화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기억의 기록으로 선조들은 이 돌 위에 그들의 삶의 순간을 새기며 후대에게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했다. 시대와 함께 변하고, 계속해서 움직이는 기억을 중심으로 전시는 구성됐다. '기억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반구대 암각화 가는 길을 마을 초입부터 시간의 흔적을 재현하는 작업을 했다.
김양수 작가는 "우리는 이 전시를 통해 암각화가 지닌 다채로운 의미를 탐험하고, 그 속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 기억은 움직이고, 그 움직임 속에서 우리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간다"라고 말했다.
오정은 기자 oje@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