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보수진영 겨냥해 “찢어진 텐트서 고생… 민주당이 ‘진짜 빅텐트’”
“尹, 지난 3년 편 갈라 서로 싸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의힘이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 “찢어진 가짜 텐트에서 고생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을 거론하며 ‘진짜 빅텐트’는 민주당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19일 오후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유세하며 “김상욱 의원이 와있는데, 가짜 보수정당에서 고생하다가 이제 제대로 된 당에 왔다”며 “그 찢어진 가짜 빅텐트(국민의힘)에 몰려서 고생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진짜 빅텐트 민주당으로 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를 시작으로 영등포구·마포구를 방문해 본격적인 수도권 유세에 나섰다. 서울 첫 유세에서 최근 국민의힘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이른바 ‘반이재명 빅텐트’ 구성을 제안한 것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이 나온 것이다.
유세차에는 이 후보를 보호하기 위한 방탄유리 벽이 설치되기도 했다.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는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이 있는 지역인 만큼, 윤석열 정권이 경제·정치·안보 측면에서 실패했다고도 반복해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지난 3년, 윤석열 정권 동안에 대한민국의 안보 상황이 너무 나빠졌다. 미래가 불안하면 경제가 살 수 없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해야 하는데, 명분이 없으니 북한을 자극했다. 북한이 눈치채고 그냥 잘 견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 간 대체 무슨 짓을 했나. 편 갈라서, 없는 편도 억지로 만들어서 서로 싸우게 하고 내 편만 챙기고 상대편 제거하려고 하고 아예 진짜 죽여버리라 하고”라며 “우리는 치사하게, 졸렬하게, 유치하게 그렇게 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정치인이 싸우면 그 정치인들한테 붙어서 우리까지 편 나눠 싸울 게 아니고, 왜 싸우나 잘 봐서 나쁜 의도 가진 잘못된 일꾼을 골라 심판해야 한다”며 “작은 차이들을 극복하자. 정치라고 하는 것은 정치인의 이념과 가치를 시험하는 장소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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