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화신=영부인”…‘신명’ 김규리의 파격 변신, 포스터 공개

이승미 기자 2025. 5. 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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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열공영화제작소
전 영부인을 연상케 하는 주인공과 이야기로 단숨에 올해의 문제작으로 떠오른 ‘신명’이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강렬한 상징과 미스터리를 품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얼굴을 가린 주인공 윤지희(김규리)의 모습을 중심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분홍빛 치마와 핏빛 홍매화를 중심에 배치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 극 중 윤지희는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영부인의 자리까지 꿰차는 권력의 화신이다.

포스터 속 치마 자락 아래로 흘러내리는 붉은 액체와 기괴하게 피어난 홍매화 가지는 아름다움과 섬뜩함 사이를 오가며 영화의 오컬트적 긴장감을 직감하게 한다.

특히 홍매화는 ‘주술’, ‘죽음’, ‘심판’ 등의 의미를 담고 있는 상징적 소재로, 포스터 문구인 “나는 산채로 죽은 자의 자리에 앉았다”와 함께 영화 속 윤지희의 서사적 위치와 감춰진 진실을 암시한다. 얼굴을 감춘 채 정적 속에 선 여인의 모습은 오히려 더 큰 공포와 상상력을 자극하며, “그녀는 누구인가”, “무엇을 감추고 있는가”라는 미스터리를 한층 고조시킨다.

한편, ‘신명’은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여인 윤지희와, 그녀를 둘러싼 거대한 정치적 음모를 파헤치는 저널리스트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특정 정치인을 떠올리게 하는 의미심장한 장면들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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