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수현 "尹 '선거용 탈당', 의미 없다… 김문수 의지 아니었잖아?"

윤현종 2025. 5. 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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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에 대해 19일 "굳이 논평하고 싶지도 않은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 당적을 정리한다며 '백의종군'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선거용 위장 탈당"에 불과한 데다 6·3 대선에 별다른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게 박 의원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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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사죄' 차원 탈당이면 진작 했어야"
"희생하듯 생색... 논평하고 싶지도 않다"
"중도 보수 표심에도 영향 없을 것" 단언
윤석열(왼쪽) 전 대통령이 19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수괴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에 대해 19일 "굳이 논평하고 싶지도 않은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 당적을 정리한다며 '백의종군'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선거용 위장 탈당"에 불과한 데다 6·3 대선에 별다른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게 박 의원의 판단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수석부단장인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불법 계엄 등에 대해) 진정성 있는 국민에 대한 사죄와 반성, 이런 측면에서의 탈당이라면 진작 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탈당 여부를 스스로 논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 마치 무슨 생색내듯이, 자기 것을 크게 희생하고 결단하듯이 탈당했다"며 "그걸 국민들께서 모르실 리 있나"라고 반문했다.

청년 정책 공약 발표를 위해 1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을 찾은 김문수(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권성동(왼쪽) 공동선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하상윤 기자

특히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의지로 이뤄진 탈당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한다고 박 의원은 평가절하했다. "12·3 비상계엄 및 내란의 여파와 본질로부터 전혀 벗어나고 있지 못한 김문수 후보가 스스로 자신의 의지를 갖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출당시키거나 제명하는 진정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윤 전 대통령 탈당이 대선의 중도 보수 표심에도 큰 영향이 없다고 보는가'라는 진행자 질문에도 박 의원은 "저는 그렇게 본다"고 단언했다.

이틀 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을 떠난다. 당을 떠나지만 백의종군 하겠다.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밝힌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했다. 그는 이날 역시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 '국민께 드릴 말씀이 있나'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 답변 없이 법정으로 직행했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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