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남 중1 자율평가 참여 20%대…교육감 성향 따라 편차
초3 참여율도 두 지역만 '50% 이하'로 저조
"평가 결과 만족도 높아…지속적 안내·홍보"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올해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자율평가)에서 서울·경남 지역의 중학교 1학년 참여율이 다른 시도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감 성향에 따라 지역마다 참여율이 편차가 있어서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5년 중학교 1학년의 학생 수 기준 참여율은 전국 평균 79.2%였으나 서울은 20.2%, 경남은 18.1%로 나타났다. 세종은 51.3%, 충남은 67.0%로 두 지역보다는 높지만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참여 학교 기준으로도 서울은 39.0%, 경남은 41.2%에 그쳤다. 반면 전남은 학생과 학교 모두 100% 참여했고 제주(99.5%), 경기(99.1%), 부산(99.0%) 등 13개 시도는 90% 이상 참여율을 보였다.
초등학교 3학년의 자율평가 참여율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전국 평균 학생 기준 참여율은 87.2%였지만, 서울은 37.9%, 경남은 56.1%였다. 자율 평가는 성취 수준에 따라 학생을 1~4단계로 구분하는데 이 중 ‘1수준’은 기초학력 미달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일부 시도에서 자율평가 참여율이 낮게 나온 이유는 해당 교육감 성향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평가 참여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서울(정근식)·경남(박종훈)·세종(최교진)·충남(김지철) 지역은 교육감이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학업성취도 전수평가에 대해 그간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중1 기준 참여율이 99%에 달하는 부산의 경우 보수성향 하윤수 전임 교육감이 관할 학교들의 “의무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율평가는 명칭 그대로 개별 교육청·학교 의지에 따라 운영된다”면서도 “책임학년인 초3·중1은 모든 학생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학부모가 자신의 학업 성취 수준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평가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참여 독려를 꾸준히 안내·홍보하고 있다”고 말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포토]민주당, '지귀연 부장판사 룸살롱 접대 의혹 증거사진 공개'
- “2022년부터 잠입”…SKT 서버에 中 해커 ‘BPF도어’ 심었다
- "BMW·벤츠 고급차 제쳤다"…'인기 폭발' 중국車 정체는
- [단독]서초에서도…이재명 입 찢은 벽보, 용의자 특정 중
- "치사율 75% 백신도 없다"…우려에 진단키트주 급등
- "히틀러 만세" 논란 칸예 웨스트, 결국 내한 공연까지 취소
- 전문직 아내 믿고 ‘백수’ 음주 사고 릴레이...재산 분할 요구 [사랑과 전쟁]
- 굶주림에 개사료 먹던 두 살배기…계부는 '인증샷' 찍어 보냈다 [그해 오늘]
- 유치장서 ‘복통’ 호소한 허경영 “병원 갔다가 이상 없어 복귀”
- 경찰, 故 김새론 관련 10건 수사…김수현 아동복지법 위반 고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