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코번, KBL 떠나 일본 히로시마행

전영민 기자 2025. 5. 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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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의 골 밑을 지키던 센터 코피 코번이 KBL을 떠나 일본프로농구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코번이 상대 선수들의 고강도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고전하자 "(골 밑에서) 씨름하는 농구를 누가 보고 싶겠느냐"며 반칙이 나오지 않는 판정 기준에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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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의 코피 코번

서울 삼성의 골 밑을 지키던 센터 코피 코번이 KBL을 떠나 일본프로농구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일본 B리그에서 경쟁하는 히로시마 구단은 오늘(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번을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키 210㎝, 몸무게 130㎏의 센터인 코번은 미국 일리노이대 출신으로, 2023-2024시즌에 이어 지난 시즌에도 삼성에서 뛰었습니다.

2시즌 동안 정규리그 83경기에 출전, 평균 21.4점, 11.3리바운드를 올렸다.

필드골 성공률은 57.7%를 기록했습니다.

코번은 골 밑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장점과 기동력과 민첩성이 떨어지는 약점이 공존하는 선수였습니다.

공을 다루는 솜씨도 좋지 않아 압박 강도가 높아지거나 스틸 시도가 많아지면 실책이 잦아지는 치명적인 약점도 드러냈습니다.

특히 유재학 KBL 경기본부장이 강한 몸싸움과 관대한 판정 기조를 뜻하는 '하드 콜'을 표방한 2024-2025시즌 상대의 압박이 더욱 거세지자 실책이 더욱 늘어났는데, 평균 2.4개 실책이 코번의 손에서 나왔습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코번이 상대 선수들의 고강도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고전하자 "(골 밑에서) 씨름하는 농구를 누가 보고 싶겠느냐"며 반칙이 나오지 않는 판정 기준에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코번의 골 밑 공략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던 삼성은 2024-2025시즌 10개 팀 중 최다인 평균 12.9개 실책을 저지르며 최하위(16승 38패)에 그쳤습니다.

결국 삼성은 2021-2022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꼴찌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삼성을 떠난 코번은 히로시마 구단을 통해 "일본 음식과 일본 문화를 좋아한다. 빨리 히로시마에 합류해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코번은 삼성에 합류하기 전인 2022-2023시즌에 일본프로농구 니가타에서 뛰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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