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주한미군 감축 걱정… 방위비 분담금 인상 가능”
“AI·양자·방산 중심 전략기술 동맹 강화”
대미 정책 차별성에 ‘친미주의자’ 강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9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간담회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은 일정하게 올릴 수 있다고 본다”며 “주한미군이 감축되면 어떻게 될지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할 경우 방위비 분담 문제와 주한 미군 유지, 대북 억제력 강화, 통상 문제 등을 논의해 양국 간 신뢰를 재확인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주한미군 문제를 언급하며 “감축 걱정 없이 주한미군이 잘 유지되는 게 우리의 주요한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핵 위협과 관련해 “북한의 핵 협박에 대해 국민이 불안해 하지 않고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확실한 방안을 말씀해주면 좋겠다”라고 했다.
통상 이슈에 대해선 한미가 조선, 반도체, 자동차 등 전략 산업에서의 기술 동맹을 강화해 양국의 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국회에서 연설할 당시 감동을 느꼈다”며 “APEC에 와서 연설한다면 반미주의자까지 ‘미국이 정말 위대한 나라’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미 정책 관련 다른 대선 주자들과의 차별점으로 김 후보는 ‘친미주의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없었다면 대한민국도 없었다. 한국의 경제 발전, 민주화 과정, AI를 비롯한 첨단기술 대부분은 미국과의 협력에서 발전했다. 한미 동맹이 제대로 안 되면 대한민국에 평화가 있겠나”라며 “한미동맹 강화가 우리에게 평화를 주고 미래를 펼쳐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제임스 킴 암참 회장은 “미국과의 파트너 관계를 강조했는데 내가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김문수 후보를 너무 좋아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김 후보는 또 “대통령에 당선되면 6월 중 바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경제 협력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한미 정상 간 포괄적 협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며 AI, 반도체, 양자컴퓨터, 사이버 안보 등 첨단 전략기술 분야에서의 기술 동맹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미군사동맹을 강조하며 AUKUS(오커스, 미국·영국·호주 3자 안보 파트너십) 체계처럼, 한국도 국방 첨단기술 공동개발에 본격 착수하고, 10대 국방 첨단기술을 선정해 관련 R&D(연구개발)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주한미군과 관련해선 “안정적인 주둔 여건을 확보하고 한미 양국의 국방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하겠다”며 “K-방산이 미국의 첨단기술과 결합된다면, 한미 양국은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국적 기업이 한국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조성하겠다며 외국기업 투자 유치 공약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법인세 인하 및 세제 혜택 ▲투자 인센티브 확대 ▲노동시장 유연화 등 노동개혁 ▲불합리한 규제 철폐 등 계획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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