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Q 실적 부익부 빈익빈···코스닥 위축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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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상장사 실적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했다.
━코스피, 매출·이익·순익 모두 '플러스' 순항하이닉스, 한전 성과 돋보여━19일 한국거래소가 1분기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사 636곳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 759조1712억원, 영업이익 56조9957억원, 순이익 51조527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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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6.65%, 23.47%, 41.79% 증가했다. 전체 영업이익률도 7.51%로 전년 동기 6.48%에 비해 개선됐다. 순이익률은 1.68%포인트(P) 높아진 6.79%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112.88%로 지난해말과 비교해 0.92%포인트 상승했다.
영업이익에서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한화의 성과가 돋보였다. 특히 SK하이닉스의 7조4405억원은 상장사 최대 영업이익이다. 전년 동기 대비 157.81%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6조6853억원의 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0% 증가했다. 뒤를 이어 한전이 188.88% 개선된 3조7536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한화는 1조726억원의 이익을 냈는데, 전년 동기 대비 354.92% 늘어났다.

연결기준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원인은 대형사들 자회사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탓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대형사들 자회사 실적 부진이 연결 기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며 "개별기준으로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 영업이익은 2조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99% 늘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불확실한 사업 환경에서 기업들이 핵심적인 사업군을 집중 관리하다보니 여기에서 벗어난 자회사까지 실적을 챙길 여력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경기 부진 속 수출 기업 수요는 부진하고 내수 위주 기업은 환율이 높아지며 수입 가격이 올라 이익 방어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 매출액은 IT서비스와 유통업종이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6.53%, 14.86%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건설업종은 같은기간 15.33% 감소했다. 영업이익에서는 IT서비스와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각각 130.08%, 28.71% 증가했지만 전기전자 업종은 67.93% 감소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 금융업 43개사의 연결 영업이익은 14조5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91억원 감소했고, 순이익은 11조3807억원으로 4593억원이 증가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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