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8월 법안 제출"(종합)
![발언하는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9/yonhap/20250519150537326mwfj.jpg)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 공청회 개최와 특별법안 제출 등 속도감 있는 행정절차를 주문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19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도정 주요현안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대전과 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찬성 여론이 54.5%로 집계됐다"며 "두 시도민의 기대가 큰 만큼 후속 절차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TJB와 디트뉴스24가 조원씨앤아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한 조사 결과로,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54.5%(매우 찬성 13.7%, 대체로 찬성 40.8%)로 반대 여론 29.5%보다 높았던 걸 언급한 것이다.
김 지사는 회의에서 행정통합의 공감대 형성과 절차 이행을 위해 7월까지 공청회를 마무리하고, 8월에는 특별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다음 달부터 각 시·군을 방문해 공청회를 개최하고 주민들과 적극 소통해야 한다"며 "주민과 소통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행정 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시의회와 충남도의회가 행정통합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가을철에 열릴 대전시장배·충남지사배 각종 체육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또 "8월 중으로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을 국회에 제출해 정기국회에서 논의가 시작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며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이 우리의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행정통합 관련 여론조사는 TJB와 디트뉴스24가 조원씨앤아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대전·세종·충남 지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표본 수는 1천 명, 응답률은 16.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김 지사는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충남 아산과 전북 남원지역 공약으로 나란히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지원을 약속한 걸 거론하며 '오락가락 공약'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 후보는 남원가서는 남원에 하겠다고 하고, 아산에 와서는 아산에 하겠다고 하며 오락가락한다"며 "전체적으로 돌아가는 부분에 대해 예의주시하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 제2중앙경찰학교 최종 후보지로 충남 아산과 예산, 전북 남원 등 3곳을 선정했다.
이밖에 정부의 기후대응댐 후보지 가운데 하나인 충남 부여·청양의 지천댐 문제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를 통한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주문했다.
김 지사는 "소수의 주장도 경청할 것은 경청해야 하지만, 소수가 일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며 "대선이 끝난 뒤에는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이달 말쯤 여론조사를 실시해 달라"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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