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연맹 새 집행부, 패자전 시범 도입. 바볼랏 콘솔레이션 중등부 윤상원 안리윤 우승

끝까지 라켓을 놓지 않았다… 바볼랏 콘솔레이션 결승, 윤상원·안리윤 우승
[양구=김도원 객원기자] 제61회 바볼랏 전국남녀중고등학교테니스대회 콘솔 경기가 5월 19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 테니스장에서 남자 중등부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본선 3회전 진출이 무산된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실전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콘솔 경기는 첫 시범 운영임에도 불구하고 치열하고 의미 있는 경기들이 이어졌다.
남자 중등부 결승에서는 윤상원(양구중)이 김경록(울산제일중)을 상대로 6-0, 4-6, [10-6]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를 압도적인 스코어로 따낸 윤상원은 2세트에서 김경록의 반격에 흔들리며 세트를 내줬지만, 마지막 슈퍼타이브레이크에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선수 모두 본선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끝까지 투지를 불태우며 콘솔 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전날 열린 여자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안리윤(원주여중)이 함수아(광주GS)를 상대로 4-1, 0-4, [10-6]으로 승리했다.
경기 양상은 남자부 못지않게 치열했다. 안리윤이 첫 세트를 안정적으로 가져갔지만, 함수아가 2세트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슈퍼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리윤이 집중력을 유지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사진> 패자부활전 남중부 우승 윤상원
콘솔 경기는 한국중고테니스연맹(회장 정정근)의 집행부가 처음 시도한 시범사업이다. 토너먼트 형식에서 한 번의 패배로 대회를 마감하던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경기 기회를 넓히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경기는 남녀 중등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자율 신청을 통해 남자 64드로, 여자 32드로로 편성됐다. 모든 경기는 5월 17일과 18일, 주말 이틀간 양구중고등학교 테니스장에서 치러졌고, 남자 결승전은 19일 양구테니스파크테니스장에서 열렸다.
시범 운영은 양구군 스포츠재단의 적극적인 장소 제공과 행정 지원 덕분에 안정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다. 테니스 인프라와 행정 협력이 어우러져 콘솔 경기를 잘 치러내어 향후 정식 제도화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입상자들에게는 바볼랏코리아에서 제공한 상품과 한국중고테니스연맹 명의의 상장이 수여됐다. 본선과는 별도의 시범 경기였지만, 실질적인 보상 체계가 마련되면서 선수들의 참여 의욕도 높았고, 현장 분위기도 뜨거웠다.
결승전 두 경기 모두 슈퍼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진 접전이었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선수들은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패배를 통해 배우고 승리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코트 위에서 그대로 보여주었다.
테니스는 단판 승부이지만 성장에는 반복이 필요하다. 콘솔 경기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경험했다.
글= 김도원 객원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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