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설득 ‘하와이 특사단’ 도착…“위치 모르지만 꼭 만날 것”
(시사저널=정윤성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로 향한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홍 시장의 위치는 모르지만 어떻게 해서든 만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19일 오전 SBS 라디오에서 "일단 빅아일랜드(홍 시장 거처)로 넘어가서 전화를 연결할 것"이라며 "전화 연결을 해서 본인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홍 시장이 전화를 안 받거나 주소를 안 알려주면 못 만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전화 연결이 안 되면 못 찾아간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해서든 만날 것이다. 어제 출발할 때도 연락했는데 오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오지 말라고 해서 가지 않으면 진정성이 부족하다"며 "꼭 만나고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을 설득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정치는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 멀리 있는 분이 아니고, 같은 시대를 함께 걸어온 동지다"며 "때로는 마음이 다를 수 있고 표현이 거셀 수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줘야 된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시장의 고언이 당을 위한 것이라면 우리가 먼저 또 경청해야 할 것"이라며 "그런 뜻에서 홍 시장님이 굉장히 서운했을 것이다. 그런 서운한 감정도 같이 맞장구 치면서 들어주는 것이 제 임무가 아니겠나 하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 설득을 위한 김문수 대선후보의 자필 편지와 관련해선 "홍 시장은 이런 형식적인 것은 굉장히 싫어한다. 그걸 김 후보가 잘 알고 있다"며 "저한테 따로 아주 깊은 메시지를 주셨는데, 그 말씀을 전달하려 한다"고 말했다.
해당 메시지의 내용에 대해선 "김 후보는 '먼저 손을 내밀겠다. 홍 전 시장이 어떤 결정을 하든 존중하겠다.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이런 절절한 호소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이 홍 전 시장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느냐는 질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윤 전 대통령이)국가와 국민, 정권재창출, 보수의 대통합 이런 것을 말씀을 하셨던 것은 얼마든지 하나의 국민으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이고, 이런 부분을 놓고 본다면 홍 시장도 상당히 입장을 낼 수 있는 그런 형태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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