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혁신’… 제주포럼 28일 개막
53개 세션서 국제현안 등 논의
세계평화의 섬 기념 주간 운영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된다.
제주도와 제주포럼 주관기관인 제주평화연구원은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혁신(Harnessing Innovation for Peace and Shared Prosperity)’을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제주포럼에 국내외 30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60여 개국에서 4,00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올해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제주포럼 기간을 포함한 ‘기념주간’을 별도로 운영해 학술세미나,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평화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제20회 제주포럼 기념 특별사업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청년들을 초청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향후 지속가능한 평화와 공동번영에 기여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제 현안과 지역 미래를 아우르는 총 53개 세션을 운영한다. 지난해 재개한 세계지도자 세션에 이어 외교·안보, 기후·환경, 경제, 교육·문화, 청년, 글로벌 제주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들을 세계 곳곳에서 참여하는 전문가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와 연계된 전직 외교장관 라운드테이블과 해양안보 세션 등을 운영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 대한민국의 외교전략과 안보환경을 심도 있게 다룬다. 제주도정의 핵심 아젠다를 반영한 탄소중립 세션과 ‘2040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에 따른 민간 분야의 관심과 이해 증진을 위한 세션, 그리고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관련 세션 등도 예정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또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동과제를 논의하는 국제포럼의 역할과 UN 다자협력 확대 세션 등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대와 협력의 방향을 제시한다.
29일 열리는 개회식은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오영훈 제주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내 지도자급 인사의 기조연설과 웸켈레 메네(Wamkele Mene)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 사무총장, 세이크 나얀 빈 무바라크 알나얀(Sheikh Nahyan bin Mubarak al-Nahayan) UAE 관용공존부 장관의 축사로 이어진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로즈메리 디칼로(Rosemary Dicarlo) 유엔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은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도 관계자는 “제주포럼은 지난 20여년간 국내외 정상급 인사와 외교·안보·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 및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평화와 협력의 해법을 모색하는 외교포럼 플랫폼으로서 자리 잡아왔다”며 “올해도 제주포럼이 동북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담론의 장이 되도록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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