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준석과 하나가 될 것”…이준석 “단일화 관심 없다”

서영지 기자 2025. 5. 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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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9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만나 "전날 토론회에서 엠브이피(MVP)는 이 후보"라고 추어올렸다.

이어 김 후보는 "이 후보가 밖에서 고생하는데 고생 끝에 대성공"이라며 "전날 토론회에서 제 지지자들은 '엠브이피(MVP)는 이준석이다. 김문수 아니다'(라고 한다)"며 "우리 둘은 서로 짠 것 없고 전화 안 한다. 생각이 늘 같고, 정책 방향도 함께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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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9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만나 “전날 토론회에서 엠브이피(MVP)는 이 후보”라고 추어올렸다. 이 후보와 단일화를 염두에 둔 발언이나 이 후보는 “단일화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제가 속한 국민의힘 대표다. 저보다 더 당의 정책, 이념, 인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우리 당이 잘못해서 이 후보가 밖에 나가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 후보가 밖에서 고생하는데 고생 끝에 대성공”이라며 “전날 토론회에서 제 지지자들은 ‘엠브이피(MVP)는 이준석이다. 김문수 아니다’(라고 한다)”며 “우리 둘은 서로 짠 것 없고 전화 안 한다. 생각이 늘 같고, 정책 방향도 함께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오 시장의 정책을 두고 덕담도 주고받았다. 김 후보는 “오 시장이 대표적으로 성공한 정책이 디딤돌 소득과 ‘서울런’”이라며 “서울시에서 선도적으로 성공시킨 디딤돌 소득과 서울런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어려운 지방에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도 “방금 전 김 후보가 디딤돌 소득과 서울런 정책이 넓은 범위에서 시행되면 좋겠다고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저도 강북구 삼양동의 오세훈 삶, 노원구 상계동의 이준석 삶, 경북 영천의 김문수 삶이라는 것을 2000년대생 아이들과 그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도 꿈꿀 수 있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단일화를 둘러싼 두 사람의 온도 차는 컸다. 김 후보는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도 이 후보는 다른 후보, 다른 당이라고 생각 안 한다”며 “우리 당이 좀 잘못한 점이 있어서 헤어져 있으나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김 후보가 안타깝기는 하다. 김 후보의 진정성과 보수 진영을 규합해 선거를 치러보려는 선의는 의심 안 하지만 이길 수 있는 방식이 아니다”라며 “단일화 논의 자체에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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