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에 35개 돌이 가득"...매일 콜라 3ℓ씩 마신 60대 男의 최후는?

지해미 2025. 5. 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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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하루 2~3리터씩 마시던 남성, 방광에서 1cm 이상 크기 결석 35개 나와
매일 2~3리터의 탄산음료를 마신 60대 남성이 방광에서 결석 35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사진=SNS]

매일 2~3리터의 탄산음료를 마신 60대 남성이 방광에서 결석 35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의하면,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카피노폴리스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약 4개월 동안 배뇨 곤란 및 통증을 호소했다. 남성을 진료한 비뇨기과 전문의 탈레스 프랑코 데 안드라데 박사는 "초음파 검사에서 방광에 결석이 있다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몇 개인지는 몰랐다"며 "수술 중 무려 1cm 이상 크기의 결석 35개를 발견하고 놀랐다"고 말했다. "마치 돌로 가득 찬 동굴에 들어가는 느낌이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환자의 방광에 결석이 생긴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닌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원인은 엄청난 탄산음료 섭취량이었다. 안드라데 박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매일 2~3리터의 콜라를 마셨다. 이러한 습관에 수분 섭취 부족, 전립선 비대, 요로 협착이 더해지며 방광을 완전히 비울 수 없었고, 이로 인해 소변이 정체되고 결과적으로 결석이 형성된 것이다. 수술 직후 환자의 체중은 약 600g 가량 감소했다.

"결석이 요로를 타고 음경으로 내려오면 소변을 보기가 어려워 볼펜 뚜껑으로 결석을 밀어냈다"고 진술한 환자의 말을 전한 안드라데 박사는 "11년간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면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자가 비만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2시간에 걸쳐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순조롭게 회복한 후 5월 7일 카테터를 제거했다.

안드라데 박사는 방광 결석 형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설탕 섭취량에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소변 잘 배출되지 않아 생기는 방광에 돌 생기는 질환

방광 안에 결석이 생기는 가장 흔한 이유는 전립선 비대증 등으로 소변이 잘 배출되지 않고 많은 양의 소변이 방광에 머무는 요정체 때문이다. 방광의 염증 질환도 주된 원인이며, 척추 손상 등으로 누워 지내는 환자나 신경인성 방광 등 소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도 잘 생긴다.

흔한 증상으로는 혈뇨와 배뇨통, 배뇨 곤란, 빈뇨, 절단뇨, 급성 요폐, 요실금 등이다. 방광결석에 의해 염증이 심해지면 소변이 혼탁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방광 결석을 치료하는 데 가장 흔히 시행되는 방법은 내시경을 통한 제거술이다. 제거가 힘들 정도로 큰 결석은 레이저 등 분쇄기를 사용해 결석을 작은 크기로 쪼갠 후 제거할 수 있다. 결석이 너무 커 이러한 치료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에는 방광을 직접 절개해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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