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문수 지원 독자 유세 돌입

한동훈 전 대표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위한 독자적인 지원 유세에 나선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TV토론 전 탈당을 감행하면서 당내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전 대표가 사실상 ‘이재명 후보 당선 저지’의 전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20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에서 첫 거리 유세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21일에는 대구 서문시장, 22일에는 청주 육거리시장과 강원 원주 중앙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한 전 대표 측은 “단일대오를 이루기 위한 시동이자, 당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일부 지역에서 김문수 후보를 앞지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대선 경선 이후에도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이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으며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활동도 벌였다.
일부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한 전 대표의 유세를 통해 중도·중도 보수층의 표심을 다시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권영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의 탈당과 한 전 대표의 유세 참여로 인해 당이 점차 하나로 뭉쳐가고 있다”며 “지지 흐름도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전 대표는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과의 선 긋기 등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기 전까지는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건 수용 여부와 관계없이 당을 위해 할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당내 인사들은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은 채 독자적인 유세에만 나서는 한 전 대표의 행보가 ‘자기 정치’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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