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콘서트 도중 출혈 사태…응급 처치 후 노래 불렀다 [리폿-트]

[TV리포트=진주영 기자] 가수 비비(BIBI)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월드투어의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비비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2025 BIBI 1st World Tour [EVE]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정규 2집 'EVE:ROMANCE' 발매와 함께 시작된 '비비 WEEK'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로 월드투어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비비가 직접 기획에 참여한 무대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EVE', 'EVE-1', '비비'라는 세 자아를 주제로 구성된 24곡의 무대는 비비가 지난 2년간 사랑을 테마로 발표한 곡들을 엮어 하나의 서사로 완성했다.
무대 디자인도 비비의 독창적인 감각이 돋보였다. 조명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사과 모티프의 돌출무대와 3층 구조의 중앙 무대는 공연의 몰입감을 더했다. 또 공연 중간 상영된 VCR은 단편 영화 수준의 높은 완성도로 앨범의 서사를 극대화했다. 비비는 서울 공연 전날까지 영상 편집 작업에 직접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공연 첫날 비비는 부상 투혼을 보여줬다. '홍대 R&B' 무대에서 기타를 부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중 손가락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잠시도 주저하지 않고 곧바로 붕대로 응급처치한 후 무대를 이어갔다. 약 150분 동안 게스트 없이 온전히 비비의 에너지로 채워진 무대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서울에서 3일간의 뜨거운 무대를 마친 비비는 이제 미국으로 향한다. 시카고,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북미 11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며 이후 아시아 7개 도시와 호주, 뉴질랜드를 거쳐 총 23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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