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서 60대 엄마와 20대 딸 숨진 채 발견... 생활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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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에서 60대 여성이 아파트 15층에서 추락해 숨지고, 그의 20대 딸도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쯤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한 여성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앞 길바닥에 떨어져 숨져 있는 6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아파트 인근에 있는 A씨 자택을 수색했고, 실제로 그 안에는 A씨 딸의 시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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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엔 생활고 비관 내용 담겨... 경찰 수사 중

전북 익산에서 60대 여성이 아파트 15층에서 추락해 숨지고, 그의 20대 딸도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극단적인 생활고가 초래한 자살로 보인다는 게 경찰의 1차 판단이다.
19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쯤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한 여성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앞 길바닥에 떨어져 숨져 있는 6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의 몸에서는 열쇠와 쪽지를 담은 비닐봉지가 나왔다. 유서로 보이는 이 쪽지에는 딸이 지난달 세상을 떠났으며, 병원비와 생활비를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다는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아파트 인근에 있는 A씨 자택을 수색했고, 실제로 그 안에는 A씨 딸의 시신이 있었다. 쪽지 내용대로 지난달 딸이 사망했다면 A씨는 최소 18일~최대 48일간 딸의 시신과 함께 집에서 지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생활고를 비관하던 모녀의 순차적 자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다만 A씨 딸이 정확히 언제 숨졌는지, A씨 모녀가 기초생활수급자인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 시신의 부검을 의뢰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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