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찬양·반유대주의' 카녜이 웨스트 내한공연 전격 취소
주최사 "최근 논란으로 인해 취소"
히틀러 찬양·반유대주의 등 논란

각종 기행과 망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미국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본명 예·Ye)의 내한공연이 취소됐다.
19일 공연 주최사 쿠팡플레이는 “카녜이 웨스트의 최근 논란으로 인해 '예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밝혔다. 내한 기념으로 진행되던 웨스트의 브랜드 '이지(Yeezy)’ 기획상품(MD) 판매도 이날 오후 1시부터 중단된다.
당초 웨스트는 31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할 예정이었다. 지난달 발표한 새 앨범 ‘돈다 2’ 수록곡들을 처음 라이브로 선보이게 될 무대라서 팬들의 관심이 높았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논란’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히틀러를 찬양하고 유대인 혐오를 드러내는 등 그의 발언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청음회 형식의 내한공연을 한 이후에도 각종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웨스트는 2022년 한 방송에서 히틀러와 나치를 옹호해 비판을 받은 후에도 관련 발언을 여러 차례 반복했는데 올 초에도 소셜미디어에 ‘난 히틀러를 사랑해’ ‘난 나치야’ ‘나를 ‘예돌포 이틀러’라고 불러라’ 등의 글을 올렸고 심지어 유럽의 2차 세계 대전 전승절인 이달 8일 ‘하일 히틀러(Heil Hitler)’라는 곡을 공개하기도 했다.
2023년 반유대주의 발언 이후 공식 사과했던 그는 올 초 다시 “유대인 관련 발언에 대해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입장을 바꿔 입방아에 올랐다. 또 흑인 인권 운동 ‘블랙 라이브스 매터(흑인 생명은 소중하다)’에 반하는 ‘화이트 라이브스 매터(백인 생명은 소중하다)’의 약자인 'WLM'이 쓰인 셔츠를 출시하고, 백인우월주의 테러단체 KKK 의상을 연상시키는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 왜곡된 인종주의적 시각을 드러낸 행동을 일삼아 비판받았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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