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와 자유통일당 대통령 후보 사퇴…김문수 지지 선언

구주와 자유통일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후보직을 사퇴하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구 전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구 전 후보는 “김 후보는 문재인 정권 때부터 광화문 애국 세력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웠다”며 “김 후보야말로 자유민주 진영을 결집할 적임자라고 믿는다. 나에게 투표한다는 심정으로 김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했다. 구 전 후보는 자유통일당 소속 후보로 등록한 뒤 기호 6번을 배정받았으나,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구 전 후보는 사퇴 선언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 사전에 소통하거나 연락한 적은 전혀 없었다”며 “순전히 저와 우리 당의 협의에 따른 결정”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참여 여부를 계획하거나 생각해본 적 없다. 만약 논의가 이뤄진다면 제 역할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구 전 후보는 후보직 사퇴와 관련해 김 후보와 사전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으나, 김 후보는 2020년 광화문 집회를 주도해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함께 자유통일당을 창당한 뒤 당대표를 지낸 바 있다. 전 목사는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주일 전국 연합예배에서 “(김 후보가) 문재인 정부 때 여기서 광화문 운동을 나하고 같이했다고, 같이. 같이 했기 때문에 내 생각을 잘 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 전 후보의 사퇴로 21대 대선 후보는 6명만 남았다. 투표지에는 사퇴한 구 후보의 이름이 게재지만, 기표란에 ‘사퇴'로 표시된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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