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영구결번 레전드’ 이상민 감독 선임…이규섭 수석코치와 호흡 맞춘다

강산 기자 2025. 5. 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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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이상민 제6대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제공|부산 KCC
이상민 부산 KCC 수석코치가 새 사령탑에 올랐다.

KCC는 19일 이상민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전창진 전 감독에 이은 제6대 사령탑으로 계약기간은 2028년 5월까지 3년이다.

이 감독은 KCC의 전신인 현대전자 시절부터 2006~2007시즌까지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1997~1998·1998~1999시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1999~2000시즌 정규리그, 2003~2004시즌 챔피언결정전 제패에도 공헌했다. 1997~1998시즌 정규리그, 2003~20024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몫이었다. 현역 시절 그의 등번호 11번은 KCC의 영구결번이기도 하다.

이후 KCC가 2006~2007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서장훈(현 방송인)이 KCC와 계약하면서 그에 따른 보상선수로 지명돼 서울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2010년까지 뛰고 은퇴를 선언했다. 프로 통산 581경기에서 평균 9.8점·3.4리바운드·6.2어시스트·1.5스틸의 성적을 거뒀다.

은퇴 후에는 2년간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은 뒤 2012년 삼성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는 삼성의 감독을 맡아 2021~2022시즌 중반까지 팀을 지휘했다. 2022년 1월 소속 선수였던 천기범의 음주운전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2023~2024시즌부터는 KCC의 수석코치로 전 전 감독을 보좌했는데, KCC 코치 부임 당시부터 전 전 감독의 뒤를 이을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KCC는 이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로 이규섭 코치(48)와 신명호 코치(42)를 선임했다. 이규섭 코치는 이 감독이 삼성 사령탑을 맡았던 2014년부터 2022년 1월까지 함께 호흡을 맞췄고, 이 감독이 물러난 뒤에는 감독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을 지휘했다. 2022~2023시즌부터는 SPOTV와 IB스포츠에서 프로농구 해설위원으로 일하며 시야를 넓혔다. 신 코치는 2020시즌부터 KCC의 코치를 맡고 있다.

한편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팀을 이끌었던 전 전 감독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됐다. KCC에서 312경기를 지휘하며 152승160패를 기록했고, 2020~2021시즌 정규리그,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 제패를 이끌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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