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찬양 논란’ 카녜이 웨스트 내한공연 취소

이정국 기자 2025. 5. 19. 11:5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래퍼 카녜이 웨스트. AP 연합뉴스

최근 히틀러 찬양 노래를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 미국 래퍼 예(YE∙카녜이 웨스트)의 첫 한국 단독 공연이 전격 취소됐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쿠팡플레이는 19일 “예의 최근 논란으로 인해, 오는 31일 예정이었던 ‘예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며 “엠디(MD) 상품 판매도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녜이 웨스트는 오는 31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첫 한국 단독 콘서트 ‘돈다 2’를 펼칠 예정이었다.

이번 공연 취소는 카녜이 웨스트가 지난 8일(현지시각) 발표한 싱글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에 대한 논란에 따른 것이다. 그는 유럽의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인 이날 전범 아돌프 히틀러를 찬양하는 노래를 발표해 지탄을 받았다. ‘하일 히틀러’라는 가사가 직접 들어간데다, 곡 후반부에 히틀러의 연설 육성까지 삽입해 파문이 일었다.

카녜이 웨스트 내한공연 포스터. 쿠팡플레이 제공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선 현재 이 노래를 비공개 처리해 들을 수 없지만, 엑스(X) 등 일부 에스엔에스(SNS)에선 아직 공유되고 있다. 카녜이 웨스트는 그동안 유대인에 대한 차별적 발언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전력이 있다.

카녜이 웨스트는 지난달 새 앨범 ‘돈다 2’를 발표하고 첫 라이브 무대를 한국에서 선보이겠다는 결정을 알려 관심을 끌었다. 본인의 브랜드 ‘이지’(yeezy) 엠디 새 컬렉션도 한국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었다.

앞서 그는 지난해 8월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예 X 타이 달러 사인 벌처스 리스닝 익스피리언스’라는 리스닝 파티 형식의 무대에서 2시간30분 동안 총 77곡을 공연하는 깜짝쇼를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