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찬양 논란’ 카녜이 웨스트 내한공연 취소

최근 히틀러 찬양 노래를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 미국 래퍼 예(YE∙카녜이 웨스트)의 첫 한국 단독 공연이 전격 취소됐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쿠팡플레이는 19일 “예의 최근 논란으로 인해, 오는 31일 예정이었던 ‘예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며 “엠디(MD) 상품 판매도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녜이 웨스트는 오는 31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첫 한국 단독 콘서트 ‘돈다 2’를 펼칠 예정이었다.
이번 공연 취소는 카녜이 웨스트가 지난 8일(현지시각) 발표한 싱글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에 대한 논란에 따른 것이다. 그는 유럽의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인 이날 전범 아돌프 히틀러를 찬양하는 노래를 발표해 지탄을 받았다. ‘하일 히틀러’라는 가사가 직접 들어간데다, 곡 후반부에 히틀러의 연설 육성까지 삽입해 파문이 일었다.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선 현재 이 노래를 비공개 처리해 들을 수 없지만, 엑스(X) 등 일부 에스엔에스(SNS)에선 아직 공유되고 있다. 카녜이 웨스트는 그동안 유대인에 대한 차별적 발언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전력이 있다.
카녜이 웨스트는 지난달 새 앨범 ‘돈다 2’를 발표하고 첫 라이브 무대를 한국에서 선보이겠다는 결정을 알려 관심을 끌었다. 본인의 브랜드 ‘이지’(yeezy) 엠디 새 컬렉션도 한국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었다.
앞서 그는 지난해 8월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예 X 타이 달러 사인 벌처스 리스닝 익스피리언스’라는 리스닝 파티 형식의 무대에서 2시간30분 동안 총 77곡을 공연하는 깜짝쇼를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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