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빠삐용 무대 '프랑스령 기아나'에 특급보안 교도소 건설
유영규 기자 2025. 5. 19. 11:42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19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아마존 밀림과 접한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운영됐던 중범죄자 전용 교도소가 다시 문을 열게 됩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법무장관은 해외영토인 프랑스령 기아나의 밀림 지역에 특급보안 교도소를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억 유로(약 6천260억 원)가 투입되는 이 교도소는 오는 2028년에 준공될 예정입니다.
교도소 건설 예정지는 스티브 맥퀸과 더스틴 호프먼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빠삐용'의 무대가 된 악마의 섬이 속한 행정구역인 생로랑 뒤 마로니입니다.
1953년에 폐쇄된 악마의 섬 교도소는 죄수들이 평균 5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의 유배 시설이었습니다.
새 교도소는 악마의 섬에서 떨어진 내륙에 건설되지만, 아마존 정글 한가운데에 세워지기 때문에 사실상 섬이나 마찬가지라는 설명입니다.
교도소의 정원은 약 500명입니다.
마약 조직원과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 등을 수용하는 초고도 보안 구역도 설치됩니다.
다르마냉 장관은 "교도소는 극단적으로 엄격하게 운영될 것"이라면서 "마약 밀매 조직 보스들은 더 이상 그들의 부하들과 접촉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프랑스에선 교도소에 수감된 마약 밀매 조직 간부들이 지시한 범죄 문제가 부각됐습니다.
마르세유, 발랑스, 님, 빌팽트, 낭테르 등의 교도소 주변에선 동시다발적인 차량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주로 교도소 직원들의 차량이 표적이 됐습니다.
또한 한밤중 교도소를 향해 자동소총이 발사되기도 했습니다.
마약 조직 간부들은 반입이 금지된 휴대전화로 이 같은 행동을 지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마약 조직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프랑스는 브라질과 콜롬비아, 페루 등 남미 국가들과 마약 조직에 대한 공동 대응도 추진 중입니다.
다르마냉 장관은 지난주 브라질을 방문해 자국에 수감 중인 브라질 마약범죄자를 송환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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