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튀어나와 차량에 팔 슬쩍…합의금 1000만원 뜯어낸 50대
![고양 골목길 상습 손목치기범[고양경찰서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9/dt/20250519113717821jbvv.jpg)
50대 남성이 좁은 골목길에서 지나가는 차량에 일부러 팔을 부딪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수법으로 합의금을 받아 챙기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고양시 덕양구의 한 빌라 단지 골목길에서 8차례에 걸쳐 고의로 차량에 팔을 부딪쳐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와 보험사로부터 합의금 약 1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운전자의 시야에 잘 띄지 않는 전봇대나 빌라 입구 등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와 팔을 차량에 부딪치는 일명 '손목치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보험 접수를 하거나 현금 합의를 조건으로 운전자에게 직접 송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보험사와 피해자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경찰은 일반 교통사고로 접수됐던 사건을 조사하던 중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와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의 행동이 부자연스러운 점을 발견하고 보험사기로 수사를 전환했다.
경찰은 보험사에 수사 협조를 요청해 A씨가 비슷한 수법으로 추가로 보험금을 청구한 사례들을 확인하고 여죄를 파악했다. A씨는 경찰 조사 초기에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계속된 추궁 끝에 "목수 일을 하다 1년 전 일을 그만둔 뒤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기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며 "민간 기관 및 보험업계와 적극적으로 공조해 실질적인 검거 성과를 지속해서 내겠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PC계열 제빵공장서 또 여성 근로자 사망사고
- 이용기 대전시의원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등산로 근처서
- "세상에 사람 더 많아져선 안 돼"…미국 난임 클리닉서 자폭 테러
- "86이 뭐길래"…`대통령 암살선동` 의혹에 뒤집어진 미국
- `현역 카페 사장` 국민의힘 부대변인, 이재명 커피 120원 발언에 "저는 바가지 장사꾼 아냐"
- 원안위, 국내 최초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원전 해체 시장 열렸다
- "선생님, 보험 안 돼도 로봇수술로 해주세요"…수술 로봇 수입 1년 새 57% 증가
- 트럼프, 이란과 핵협상 한다면서 무력충돌 가능성도 제기
- 하반기 산업기상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맑음`, 철강·자동차 `흐림`
- `6조 돌파`는 막아라… 5대은행, 대출조이기 총력전